9일부터 인터넷 접수 개시

간소화된 운전면허시험제도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고, 변경된 면허시험을 보려는 사람은 9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경찰청은 10일부터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응시 대기인원이 면허시험장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에 대비,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dl.koroad.or.kr)에 전국 면허시험장별 시험일정 및 대기일수를 게재하고, 응시자가 원하는 날짜에 응시할 수 있도록 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예약접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는 시험항목은 그 동안 시행했던 장내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은 물론 교통안전교육까지로 확대됐다. 경찰청은 시험시간이 비교적 긴 도로주행시험에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앞 순서인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기능시험별로 응시인원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적체 정도에 따라 면허시험장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거나 토요근무를 실시해 응시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방안에 따라 기존 11개 항목에 달하던 장내기능시험은 정차상태 기기조작과 운행상태(50m) 기기조작의 두 항목으로 줄어들고, 도로주행시험은 현행 시험항목에 장내기능시험에서 실시하던 평행주차를 추가하고, 좌석안전띠 미착용 시 실격처리하도록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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