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배구 등 7개 대회 ‘스타트’ 완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여름이지만 각종 스포츠대회가 여름 비수기에 빠져 있는 영광 경제를 구한다.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전국대회 5개, 전남대회 1개 등 총 7개의 각종 대회가 영광에서 열린다. 이들 대회에는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 6천여(1일) 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대학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1 전국대학배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국민체육센터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또 총성 없는 16일간의 ‘축구 전쟁’이 시작된다. ‘제12회 전국대학축구대회’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영광의 그라운드를 누빈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는 2년 전 전국의 64개 팀이 참가한 대회로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스포츠대회는 계속된다. 잠깐의 숨고르기도 없이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제41회 추계전국 남․ 녀 중고 농구연맹전’으로 코트를 달군다. 농구대회 중간에는 군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된다. 체육회는 엔돌핀FC 연예인 축구단을 초청해 막바지 무더위를 날려버린다는 계산이다.

또한 10월 달에는 2년 연속 영광서 열리는 차세대 한국 육상 스타 500여명이 참가하는 ‘제65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종합운동장서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어 ‘제17회 회장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열리고, 2년 만에 열리는 ‘제33회 전남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11월4일부터 6일까지 올해 마지막 공식대회 ‘피날레’를 장식한다. 챌린저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영광군민축구단의 홈경기(4회)와 대학축구 최강을 가르는 U리그(4회)도 준비됐다. 또 12월 중에는 ‘제2회 천년의 빛 영광 동계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추진 중에 있다.

영광군체육회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가 시작되면 지역경제 침체는 뻔 할 것이다”면서 “지역경제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전국스포츠 대회가 최고의 처방이다. 연이어 열리는 스포츠대회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체육회는 상반기 대학태권도․ 체조대회 등 7개 전국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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