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 수준 높은 배구대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종합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영광군과 영광군체육회, 영광군배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 인하대 등 14개 팀의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전을 펼친다.

첫날 15일 오전부터 예선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후 1시 정기호 영광군수의 환영사와 한국대학배구연맹 조영호 회장의 대회사 등 개회식이 열리고 저녁에는 선수단 환영만찬도 준비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1,2부 구분 없이 11개 팀을 2개조로 편성, 예선 리그 후 상위 1, 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여자대학부 3팀은 풀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남대부(11개팀)는 A조 5개팀(인하대, 명지대, 한양대, 건동대, 충남대)과 B조 6개팀(성균관대, 홍익대, 조선대, 경기대,목포대, 경남과기대)으로 나눠졌으며 여대부 3개팀은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등이다.

이번 경기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남대부 예선전이 여자대학 리그전은 20일부터 3일간 펼쳐지며 21일과 22일에는 남대부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등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패기 넘치는 대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KBS Nsport(CH42)로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영광군 특산품인 영광굴비, 모싯잎송편 등이 홍보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과 성균관대와 목포대의 경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또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남자배구 최고 스파이커로 이름 날린 신진식(36)이 홍익대학교 감독으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신진식 감독은 “해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적지 않다”며 “무엇보다 홍익대 배구팀의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과 편하게 소통하면서 융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대학 배구를 많은 군민이 관전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방송매체를 활용해 지역특산품과 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들을 적극 홍보함으로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지역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