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우석대 남녀 정상 등극

  

성균관대가 2011년 대학배구 최강의 기량을 확인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2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대와의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3-2(25-13 17-25 25-20 18-25 15-8)로 승리했다.

2009년 하계대회와 추계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뒤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성균관대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끝에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서재덕(29득점), 전광인(23득점)이 52득점을 합작한 성균관대는 최홍석(25득점)과 박진우(21득점)가 분전한 경기대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지난 17일 조별예선에서 당했던 0-3(20-25 21-25 28-30) 패배를 만회했다.

성균관대의 우승을 이끈 박종찬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결승전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서재덕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월드리그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던 전광인은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준우승한 경기대의 이경석 감독은 우수지도자상, 최홍석은 남대부 공격상에 만족해야 했다.

3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열린 여대부에서는 우석대가 우승했다. 우석대의 정기남 감독과 김현아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 대회가 삼복더위에 진행됐지만 전국최고 수준의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시설과 관내숙박업소의 친절함 등 어느 것 하나 불편함이 없는 완벽한 대회 마무리로 참가한 임원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며 “스포츠메카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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