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고 명문고등학교 육성 방안

최병래/ 영광교직회장

잘사는 영광, 살기 좋은 영광, 미래가 있는 영광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좋은 학습 환경이 만들어 져야 한다. 교육이 안정된 곳에 가족의 안정이 있고 가정의 안정 속에서 군민의 행복이 보장되며 군민이 행복할 때 영광에 인구가 유입되기를 기대 할 수 있다. 교육은 인재를 길어내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가장 유망한 산업이다. 즉 미래를 생각하며 투자할 때 가장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그래서 교육 유토피아 건설은 우리 모두에 바램이 되고 있다.

학생을 가진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자녀의 교육문제 이다.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그곳에서 아이의 성장과 미래를 설계하려고 한다. 최근 영광관내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일부 학생들이 도시로 전출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 중학교 3학년졸업생 중 일부가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현상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기회에 군민 모두가 영광의 미래를 생각하고 우수한 인재가 부모와 함께 안정된 가정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명문고등학교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라고 본다.

교직을 천직으로 선택한 600여 교직자의 모임체인 영광교직회는 교단에서 쌓은 높은 경륜과 교육의 노하우를 고향 교육 발전에 결집하고자 창립되었다. 그 동안 영광교육발전 군민 대토론회를 통해 영광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바 있었으며 매년 3월 인사에 우리 군으로 전입해 오는 100여명의 선생님을 초청, 환영 만찬회를 갖고 스승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며 선생님이 교단에서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길 당부해 왔다. 그리고 지혜로운 어머니 보다 훌륭한 스승이 없다는 일렴으로 어머니의 자녀 교육력 향상을 위해 한국 최고의 교육학자들을 초청 어머니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내고장 학교 보내기”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 번 영광교육발전토론회는 영광군민의 간절한 바램인 “일반계 명문고등학교 육성”이라는 주제로 영광교직회와 영광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영광군과 영광교육지원청이 후원한다. 토론회는 전남발전연구원 김대성연구원의 “일반계 고등학교의 명문고 육성 방향”의 발제를 듣고 영광고등학교 강대철 교장선생님과 해룡고등학교 박혁수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두 학교의 명문고 육성 방안과 학교장의 경영 의지를 청취하는 기회를 갖는다. 토론자로는 도의원, 군의원. 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대표, 영광 교직회 회원 등의 토론에 이어 방청한 군민의 자유토론이 있게 된다.

영광교육발전 토론회는 계속해서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과 전문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방안, 그리고 초. 중학교 의 영재교육 활성화 방안 등 차례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실시하는 토론회는 10년 뒤 영광교육의 미래를 예상 해 보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명문고등학교를 육성하는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학교 당국과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회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과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만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토론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라면서 중3학생을 가진 학부모와 교장 선생님 그리고 관련된 양 고등학교 교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토론에서 얻어진 의견들은 관련 기관 단체장과 해당 학교장 그리고 교직회 고문이 함께한 자리에서 한 번 더 진지한 심의를 갖게 된다.

역사는 변한다. 영광의 역사는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쓴다. 늦어도 10년 뒤 영광 관내 고등학교의 명문화는 실현되어야 한다. 학교장 공모제를 시작으로 영광고의 명문고 육성 사업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고 본다. 영광관내 고등학교의 명문화로 교육환경이 개선되어 이 지역 인재가 양질의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 1 번지 옥당골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