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1번지 명성 전국에 알려

영광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염산면 설도항에서 제10회 염산젓갈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나누는 염산의 맛과 멋’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경기도, 부산 등 각지에서 관광객 3만여명이 다녀가 칠산바다에서 생산되는 젓갈과 천연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 그리고 우리군의 우수 농․수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첫날에는 성공적인 젓갈축제 행사를 기원하는 이카루스무용단, 밸리댄스 공연 등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MBC 축하공연, 불꽃쇼로 축제장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어 둘째날은 길굿, 농악사물놀이, 초대가수 공연, 중국 기예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마지막 셋째날은 젓갈, 굴비 시식회와 장어잡기 등 체험행사로 우리 지역 농·수특산물의 우수한 맛을 자랑했고 젓갈상식 퀴즈경연, 즉석 노래자랑, 젓갈가요제 행사 등이 마지막 날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아쉬움을 남긴 채 축제가 막을 내렸다.

특히, 장어잡기 체험은 갯벌로 가득 채운 풀에 장어를 풀어놓고 잡은 장어는 참여자들이 가져가도록 하여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장어를 잡고 기뻐하는 모습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즐거움을 누렸다.

또한, 염산농협에서 주관한 김치담그기 체험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 100여명이 참가해 함께 김치를 담가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체험자들은 염산의 맛깔스러운 젓갈로 양념을 한 매력적인 김치맛에 모두 감탄하였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도록 해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의 행사로 각광받았다.

그리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젓갈가요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20명이 수준 높은 노래솜씨를 뽐내었으며, 각축을 벌인 결과 광주에서 참가한 최창민이 ‘울고싶어’ 곡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으면서 3일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