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으로 원가 절감…라지 사이즈 6천원부터

쌀피자전문점 '뽕뜨락쌀피자'. 그 흔한 배달용 오토바이 한 대 서 있지 않은 모습이 여느 피자점과는 사뭇 다르다.

33㎡(10평) 남짓한 점포 안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저마다 한 손에 큼직한 피자 박스를 하나씩 들고 나온다.

이 가게는 다른 피자전문점들과 달리 배달을 하지 않고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는 피자전문점이다.

법성 출신의 오경환(48)‧정남숙(45)부부는 지난 3월 남천리 일방통 한길서림 맞은편에 ‘뽕뜨락피자’를 오픈했다.

 

 

부부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손님들이 가게를 찾는 이유는 바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있다"며 "고객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메뉴만 갖추고 있다면 배달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피자점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제품 경쟁력이란 특허 받은 '웰빙 도우'다.

이곳에선 ‘도우’는 밀가루로 만든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뽕잎과 오디,국산 쌀로 만든 도우를 사용해 피자를 만든다.

뽕잎과 곡물, 우리 쌀로 만들어 48시간 저온 숙성시킨 도우는 뽕뜨락피자 특유의 고유한 풍미와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주요인이다.

또한 냉동식품을 구워내는 Fast Food가 아닌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내는 피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철망에 직접 구워내 더욱 쫄깃하고 담백하다.

또 다른 경쟁력은 가격이다. 여느 피자전문점에서는 보통 2만 원 이상 줘야 먹을 수 있는 라지 사이즈 한 판을 6,000~1만원에 살 수 있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초대형 피자도 가격 부담이 적기는 마찬가지다. 크기가 46㎝에 달하는 킹사이즈도 1만1,900원에 맛볼 수 있다.

값이 싸다고 품질이 나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뽕뜨락피자’는 좋은 품질과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기존의 피자점들과는 차별화된 제조법과 맛으로 고객들을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천연치즈를 사용하고 유기농 토마토와 20여 가지 채소로 만든 소스를 사용해 유명 브랜드 피자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부부는 “테이크아웃 판매 방식이어서 배달사원 인건비와 오토바이 유류비가 필요 없어 가격 거품을 뺐다”고 말했다.

요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피자를 즐기는 추세로, 매콤한 소스와 바비큐, 감자, 치킨 등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리치킨 바비큐 피자’, ‘쉬림프 바비큐 감자 피자’ 등이 인기다.

뽕잎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독성이 없고 순해서 어떤 체질의 사람에게도 잘 맞을 뿐 아니라 우리 쌀, 해바라기 씨, 기타 각종 곡물을 첨가해 48시간 저온 숙성시켜 만든 도우는 맛은 물론 영양까지 지킨다.

도우에 들인 정성 때문인지 고객들은 도우의 맛이 특히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입을 모은다.

‘뽕뜨락쌀피자’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오늘, 건강과 맛까지 만족시키는 웰빙 푸드 ‘뽕뜨락쌀피자’로 가족들의 입맛을 충족시켜 보자. /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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