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에도 찹쌀과 멥쌀이 있듯 서숙이라고도 불리는 조에도 차조와 모조가 있다. 밥을 해놓으면 너무 깔깔한 모조와 그보단 찰진 차조는 쌀 몇 톨과 함께 밥상위에 오르곤 했다. 궁핍한 시절 한 끼 곡식이었던 조, 지금은 수입산에 밀리고 건강식이나 비둘기 먹이로나 쓰이고 있어 수확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