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곤/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움추려 있던 사람들도 따뜻한 봄이면 밖으로 나와 나들이이도 가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봄철 나들이 때나 운동 시 발목을 삐끗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계절이 봄입니다.

봄철 가장 많이 접하는 발목부상 응급처치법을 배워 두시기 바랍니다.

관절에 충격을 받았을 때 가벼운 염좌 정도로 끝날 수도 있지만 적적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관절염이나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염좌란 관절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발생한다. 흔히 관절이 삐었다고 말하는 증상을 말한다.

모든 관절에 발생하지만 외부와 접촉이 많은 발목, 손목, 손가락 등에 자주 발생한다.

염좌가 발생하면 부상 부위가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이 수반된다. 내부에 출혈이 있을 경우 멍이 든 것처럼 보인다.

염좌가 발생했을 경우 ‘R.I.C.E. 요법’ 이라는 간단한 응급처치를 하면 효과가 있다. 여기서 R은 휴식이나 안정을 뜻하는 영어단어 Rest에서 따왔다.

부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부상 부위가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부상 장소에서 병원 등으로 이동할 때도 부상부위의 관절을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I는 ‘ice(얼음)’의 첫 글자다. 부상 부위는 대부분 열이 나고 부어오른다.

열을 식히고 부어오르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수건을 물에 적셔서 살짝 짠 후 냉동실에 잠깐 얼려서 하는 것이 좋다.

C는 ‘Compression(압축, 압박)’을 뜻한다. 부상 부위를 단단히 매주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다면 압박성 의료용품(압박붕대)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심하게 부을 때에는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다.

E는 들어 올리는 것을 뜻하는 영어단어 ‘Elevation` 의 첫 글자다.

부어 오른 것이 가라앉을 때 까지 부상 뒤 약 48시간 정도는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R.I.C.E. 요법’으로 발목부상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생활화 하여 즐거운 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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