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유통까지’ 농민위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살인적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상기온에 농작물이 시들어 가는 것은 물론, 한창 꽃을 피워 수정을 이뤄야할 시기의 농작물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영광읍 물무로에 위치한 우성바이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정기일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15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난 2월 오픈했다.

우성바이오는 농작물 영양제와 퇴비는 물론 친환경 컨설팅과 농산물 유통까지 농민들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즘 이곳을 찾은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자가수분증진제 아데노신이다. 정 사장은 자가수분 증진제란 쉽게 말해 작물의 수정을 도와주거나 촉진시켜주는 물질이다. 농작물이 크거나 수확량이 많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수정이 잘 돼야 한다. 꽃의 수정은 농사의 시작이자 전부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데노신은 천연물질로 수정되는 조건을 만들지 못하고 결실 조건을 갖추지 못할 때 사용하는 제제다. 특히, 자가 수정을 하는 벼의 경우 화아분화(꽃을 만드는 에너지)를 강하게 함께 따라 화아호르몬의 증가로 자체 수정 율을 높여 생산성을 높게 해준다. 살포는 유수형성기~출수개화기에 1~2회 실시하며, 다른 제제와 혼용살포해도 무관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또한, 수정 촉진은 물론 초기생육이 빨라져 수확이 앞당겨 지는 효과가 있다. 생산량도 관행재배법보다 월등하다. 실제로 공주시 사곡면에서 4만평 벼농사를 짓는 김문환 씨는 지난해 200평 한 마지기당 조곡 16개가량을 수확했는데 이는 관행논의 12개 보다 4개나 더 많은 양을 수확한 것이다.

특히 자가수분 증진제 아데노신은 올해와 같은 이상기후에 더 확실한 효과를 보게 한다. 작물의 수정이 열악한 환경일수록 빛을 발하는 것이다. 저온으로 냉해가 올 때, 갑작스런 고온이 지속될 때, 태풍이 불 때 등 꽃이 제대로 수정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작물의 수정을 돕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지역 농민들에게 아데노신 효과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군남 일대 15농가를 선정, 지난 2일과 142차례에 걸쳐 1필지씩 아데노신을 살포했다. 또한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추밭에 살포해 효과를 확인했다.

우성바이오에서는 아데노신 외에도 친환경 토양 미생물 활력제와 미량요소요소비료 등 농작물 영양제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다. 토양 미생물 활력제의 경우 파종 이식 2~3일전 토양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비료 사용량을 3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양 병해 연작장해와 토양개선 효과가 있다. 양파의 경우 흑색썩음균핵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추는 뿌리혹선충, 시들음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미량요소비료는 작물에 필요한 미량요서 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광합성과 효소반을을 촉진시켜 작물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는 생육향상 도우미다. 작물의 초기생육에 빠른 효과를 내서 지속적인 양분공급이 이루어져 작물의 낙화방지, 생리장해경감, 착과율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

정 사장은 농작물은 피해를 보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친환경농업이 트렌드인 요즘, 천연물질을 이용한 농법은 필수다고 전했다.

우성바이오

영광읍 물무로 172

351-0110/010-564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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