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태/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추석명절 기간에는 가족동반으로 인한 대형사고위험과 음주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사고예방이 필요하다. 추석명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요령으로

첫째,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정보 확인은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작동상태, 배터리 및 각종 오일류 등 꼼꼼한 차량점검과 목적지까지 운행방법 및 휴식처 등 운행계획을 수립하며 교통정보서비스와 기상정보를 확인한다.

둘째, 음주운전 및 졸음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도록 한다.

추석명절엔 음주의 기회가 많은데 전날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체내에는 다음날까지 알코올 분해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음주운전은 반응시간 지연, 판단력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장시간 운전시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운행하는 방법이다.

셋째, 운전중 DMB 시청은 금물이다.

운전중 DMB시청은 특히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운전자가 다른 시각적 화면을 바라본다면 큰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운전중 DMB시청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갓길운행은 하지 않는다.

한시라도 빨리 고향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무심코 행한 과속, 신호위반, 앞지르기 위반 등 법규위반이 본인은 몰론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운행해야 한다. 또 고속도로 갓길은 긴급자동차와 고속도로 등의 보수·유지 등의 작업을 하는 자동차 등이 사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정체 구간에서 나만 빨리 가기 위한 갓길 운행은 교통의 소통을 방해하고 흐름을 더 어렵게 한다. 따라서 성숙한 교통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다섯째,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고장이나 그 밖의 사유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에는 가만히 차 안에 앉아 있거나 차량 주변에 서성이고 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차를 고속도로 외의 곳으로 이동하거나 안전 삼각대와 같은 고장차량표지를 설치하여야 또 다른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안전삼각대는 고장 차량으로부터 100미터 이상의 뒤쪽 도로 위에 설치하며 특히 밤에는 200미터 이상 뒤쪽에 사방 500미터 지점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적색의 섬광신호전기제등 또는 불꽃신호를 추가로 설치하여야 한다.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 조치 후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서 벗어나 가드레일 바깥에서 구조차량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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