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인해 현재 전 일본영토의 70% 이상이 세슘에 오염되었으며, 후쿠시마원전은 체르노빌원전의 11배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누출시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원전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이는 인류사의 기록에 남을 대재앙으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추가사태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일본정부는 포기상태이며, 모든 사실을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국제사회의 질책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정부는 일본에서 못 먹는 방사능식품을 계속 수입하도록 방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후진국들도 수입을 중단했다. 정부는 국민안전 차원에서 세밀한 조사가 필요한 데도 형식만 갖추는 대충조사로 예년보다 많은 양의 일본 수산물들을 검역 없이 들여오게 하면서 방사능 괴담까지 등장해 국민들의 방사능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하루 빨리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유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시행해야 할 시점이다.

이 영향으로 추석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굴비매출이 신통치 않다. 방사능 괴담이 퍼지면서 일본 수산물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까지도 소비자들이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광굴비 매출에 심각한 영향이 미치자 영광군이 수협과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합동으로 관내에서 유통되는 참조기와 일반 수산물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오염도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공감마 동위원소 등 일체의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당분간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굴비매출이 부진하자 다행이도 모싯잎송편이 추석선물의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영광에는 150여개소의 모싯잎송편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가 운영되면서 1천여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각 업소들이 발전적인 모싯잎송편을 개발하고 있어 밝은 미래가 보인듯하나 방심은 금물이다. 업소가 난립하면서 제품의 품질 저하가 걱정이며, 유사 상품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19일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한다는 추석이다. 가족들과 함께 조상의 음덕을 기리면서 정겹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

지난여름 무더위를 이기고 거둬들이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아 즐거운 가을이 되시길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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