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숙/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우리나라의 등산 인구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게 되면서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날이 따뜻한 다른 계절과는 달리 겨울철 산행에 있어서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산악 안전사고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 보다는 주로 초보등산객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산악사고를 대비하여 국립공원에는 조난과 사고를 대비해 119산악구조대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면 각 시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역 산은 119산악구조대 편성되지 않아 지역관할소방서 119구조대원이 출동을 하고 있다. 겨울눈꽃을 즐기려고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몇 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조난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확보한다. 산악지형에서는 통신이 불안정하므로 문자를 보낼 곳을 알아 두면 좋다.

둘째,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서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단체산행은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셋째, 가급적 3명 이상의 동료와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넷째, 방풍 점퍼와 모자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의류를 준비한다. 모자 하나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간식과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산행중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중간 중간 간식을 섭취하여 체력을 보충하여야 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다는 것을 명시하고 4시 이전에 산행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이처럼 겨울철 산행시 사전 계획하여 안전한 산행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겨울철에는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눈과 추위 때문에 치명적일 사고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겨울철 산행시 위 사항들을 명시하고 산행을 한다면 안전한 산행이 되겠지만 자신의 체력과 건강을 과시하여 산행을 한다면 작은 실수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루어질수 있다는 것을 명시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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