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기업 2천 개 유치를 민선 5기 최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세계 금융위기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직자는 물론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2013년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우수 시군을 선정 시상했다.

시상은 최우수상에 여수시, 장성군, 보성군이, 우수상에 영암군, 담양군, 고흥군이, 장려상에 나주시, 함평군, 진도군이 각각 수상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시책 추진 결과 총 1,399209,000억원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47,000개를 새로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어, 한 해 평균 350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12,000개를 창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도는 전남이 잘 사는 길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각자 주어진 고유 업무와 관련한 분야의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특히 전남의 비교우위자원인 농수축산물의 산업화 방안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도의 투자유치 정책이 현실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상당하다.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지고 있다는 자평에 상대적으로 그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현실이다.

도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영광군이 2014년의 투자유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올해 전 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25개 기업에서 2,500억원의 투자와 2,5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군은 정부사업 및 신사업 유치와 전기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 등 연관기업 유치를 통해 대마산단에 30개 기업 공장을 착공시키고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특히 400억원(국비 280, 지방비 120) 규모의 ‘Micro-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투자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우려도 크다. 당초 크게 기대했던 AD모터스와 CT&T, 에코넥스 등의 전기자동차 업체가 우리 군에 여러 가지 손해만 끼친 결과를 뒤돌아 볼 때 앞으로의 구상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또 유치기업 보조금 관리와 철저한 검증절차 및 사후관리가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세밀한 관심과 끝없는 노력이 중요하다.

올해는 최근 군과 투자협약 한 대영그린을 필두로 대마산단이 뜨겁게 박동하는 영광의 심장으로 자리 잡도록 군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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