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면 봄이 오는가요? 그래도 아직은 추위에 익숙한 계절입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특히 노인들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 구급대원들은 상황실에 접보된 사항을 바탕으로 출동하여 현장응급처치를 하는데, 119상황실로 신고가 되었는데, 출동하는 구급대에서는 요구조자와 연락이 되지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기만 해도 우리 구급대원들이 신고한 사람의 사는 곳, 과거 병력 등을 바로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나온 것이 U-119안심콜입니다.

U-119 안심콜서비스란 기존 119 구조ㆍ구급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맞춤형 복지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망률이 높은 중증인 심∙뇌혈관질환자의 응급상황 및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향계층에 대한 발빠른 구조ㆍ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에서 만든 것입니다.

안심콜 시스템은 개인들의 여러 정보를 휴대전화 및 일반·유선전화 번호로 등록하여 본인 또는 대리인이 등록된 전화로 신고할 경우 미리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등록된 정보가 자동으로 소방서 상황실에 통보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지역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하게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된 전화기로 119신고하여야 119상황실 및 119출동대가 사전에 등록된 개인정보를 활용(참고)할 수 있으며, 이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병력,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변경되었을 경우 본인 또는 대리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등록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단순한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는 U-119 안심콜서비스로 신고와 동시에 기본정보 및 환자의 과거병력을 토대로 입체적 구급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19신고 도중 통화불가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도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단시간 구급대가 출동하여 응급처치 및 빠른 병원이송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U-119 신고가 접수되면 보호자에게 문자서비스로 자동으로 연락되어 어린이와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좀 더 안심하고 고품격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확실히 할 것입니다.

U-119안심콜 서비스가 국민 안전에 필요하고 긴요한 제도임에도 아직도 이 시스템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국민을 위한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는데도 아직 활용도가 낮은 것을 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가족을 위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U-119안심콜 시스템에 등록을 해 놓읍시다. U-119 안심콜서비스 신청 방법은 본인이 직접 안심콜 홈페이지(http://u119.nema.go.kr/)에 등록하거나 신청자의 동의하에 대리자가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