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사)한농연 영광군연합회 전직회장, 대추귀말자연학교장

지난 4월 농민기고문 형식을 빌어 영광신문에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입지자들에게 영광군 한농연에서 농업군 영광의 미래에 대한 출마자들의 공식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여러 지면을 통해 출마자들께서 영광군 농업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공약들을 내세워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공약들은 뿌리없는 줄기와 잎들과 같아서 언제든지 조금만 센 바람과 비를 맞으면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 출마자들이 가지고 있는 농업에 대한 기본적 가치관을 묻고자 했으며 그 가치관에 근거한 정책입안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고민해 오신 생각들을 서면으로 접수를 받아 취합한 것을 각 항목별로 정리하여 비교표를 만들었습니다. 각 후보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영광군민들 특히 농민들이여~ 이번에 정리한 비교표가 영광의 미래를 맡길 인물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준표가 되길 소원합니다.

출마입지 분야(군수)

구 분

김준성 후보

정기호 후보

로컬푸드에 대한 입장과 그 정책적 대안은?

1. 로컬푸드운동에 대해 동의하나 많은 투자설비를 통한 선조처가 있어야 한다.

 

 

2. 특별한 정책적 대안은 .......?

1. 지역내 직업근로자(대마산단,원자력등)들을 대상으로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하겠다.

2. 영광군 유통회사의 역할과 별도로 학교급식을 지원하는 센터를 개설 한국형 로컬푸드 시스템 운영.

가족농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과 활성 방안은?

1. 가족농에 대한 지원사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가족농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필요.

2. 농기계임대사업, 일반벼이외 농산물 톤백 수매 추진, 농업인의 정책결정 위한 위원회구성

1. 기족농은 정부 농업정책의 소외계층이며 지원필요

2.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았기에 가족농이 지은 보리 전량 수매, 청보리 사업의 확대, 중소규모 농가에 비닐멀칭 지원, 새끼우렁이 무상지원, 중소형 농기계 보급 확대, 유기농산물 확대 생산

농업농촌에 대한 대도시 소비자와 자라는 세대들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1. 인식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실효성 미흡

2. 교육홍보와 소득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정책 개발

3. 귀농자와 농업후계인력육성을 위한 체계적 계획

1. 농어촌 체험마을 10개소 확대. 체험비 일부 지원

2. 전기차 사업과 체험형 사업 연계

3. 리더농업인 육성 2, 귀농귀촌인 지원

잠자고 있는 110억여원의 농업발전기금에 대한 운영방법에 대한 소신은?

1. 우리군의 농업발전을 위해 이 기금 사용할 예정.

 

 

2. 농업인단체의 협의체 통해 직접 소득향상 부분과 소득작목육성, 유통시설 등에 투자 예정

1. 지금까지 사장되어왔던 재원을 2009년에 기금화 함.

2. 농수산물 가공유통 체계개선, 풍수해 피해보상 둥 활용방법 농어민단체와 협의 통해 추진

 

 

출마입지 분야(도의원-‘지구)

구 분

나승만 후보

이동권 후보

이종윤 후보

로컬푸드에 대한 입장과 그 정책적 대안은?

1. 로컬푸드 운동에 적극 찬성한다.

 

 

2. 그 구체적 대안은? .........

1. 지산지소운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이다.

2. 학교급식농산물의 지역 농산물 활용을 위한 센터 필요, 가족농 육성과 연계 지원

1. 로컬푸드 운동의 확산은 식품안전성과 가격보장이란 장점과 지역간 분쟁의 단점은 있지만 당연하고 필연적인 것이다.

2. 군과 농협주도로 신념있게 추진토록 장려/ 농산물 직거래, 학교급식, 경로당급식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족농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과 활성 방안은?

1.농촌의 고령하로 노동인력의 부족 현상 심각.

2. 지게차, 농산물저온저장고 등 학대보급 필요/ 산업분야 이익공유제 도입/ 기초농산물 정부 수매제/ 쌀목표가격 현실화

1. 유엔은 2014년을 가족농의 해로 선언, 농산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한 고품질 농산물이 시대의 대세

2.협동조합형태의 분산시스템 구축 필요-운영주체가 마련되면 지원조례 만들겠다.

1. 우리나라의 가족농은 다국적 대기업의 먹이사냥터로 변질 가능성 많아 대책 필요.

2. 가족농의 협동화와 전문화로 타개책 마련해야!

3. 농관련단체와 협의 정책 개발에 주력 예정

농업농촌에 대한 대도시 소비자와 자라는 세대들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1. 우수한 친환경 입지조건 때문에 귀농인구 증가

 

 

2. 타지역보다 비교우위의 농업자원 적극홍보하고 주말 및 체험농장 확대

1. 농촌을 도시에게 이해시킨다면 지속가능한 계획생산 가능. 이를 위한 도농교류 활성화 필요.

2. 농촌체험마을과 대도시의 각종단체와 지역아동센터등의 프로그램 연계방법 강구

1, 농업은 이익을 위한 경제적 측면도 있지만 무형의 가치는 무한한 가치

2. 농업을 통해 진정성과 신뢰성 확보의 기능 회복 필요

3. 대도시 소비자와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교육 일정 필요 인식-대학이나 사회기관에 위탁방법 모색

잠자고 있는 110억여원의 농업발전기금에 대한 운영방법에 대한 소신은?

1. 농업발전기금의 농업인을 위한 사용 찬성.

 

 

2.행정,농협,농업인단체의 협의를 통한 최적안 마련 필요. 이를 위해 조력자 역할

1. 농관련단체의 의견수렴이 급선무

2. 의견 모아지면 적정생산비 보장을 위한 로컬푸드와 가족농 활성화,도농교류를 통한 마케팅 비용에 사용 유도

기금조성도 가능한 방법이지만 농작물 재해 보장이나 계획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사용하여 소득과 연계시키는 방법 모색

 

출마입지 분야(도의원- ‘지구)

구 분

박찬수 후보

이장석 후보

로컬푸드에 대한 입장과 그 정책적 대안은?

1. 지역농산물의 자급자족을 이룰 수 있다면 일석이조

2. 잉여농산물에 대한 유통구조 개선 필요-생산품목에 따른 유통회사 설립, 판로개척 필요

1. 지역농업의 발전대안으로 인식하고 활성화가 필요하다.

2. 학교급식이나 대규모사업장의 급식재료확대, 지역농산물 판매코너, 유통회사의 본래 기능 확대 필요

가족농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과 활성 방안은?

1. 가족농 형태보다는 가족농이 모여 만든 기업농으로의 전환이 경쟁력있다고 봄

 

 

2. 지자체 출자금과 기족농 출자금으로 생산에서 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기업농 확산이 필요.

1. 소농규모가 66%인 지역농업 여건에서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은 대농중심, 소농 소외 현실

2. 농촌일손 부족해결과 생력화, 일반농지의 직파기술 보급, 가족농 노인들을 위한 틈새 소득작물 확대보급, 밭작물 농기계 임대 사업, 농산물 판로 확보

농업농촌에 대한 대도시 소비자와 자라는 세대들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1. 여전히 농업을 기피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음.

2. 농촌의 주거와 교육의 질 향상, 귀농귀촌자의 정착 보조금 확대와 규제 완화 필요

1. 대도시 주부 초청 농어업 기회 제공

2. 농어업체험마을 통한 농어촌 문화체험 기회 제공

3. 귀농인들에게 지원 확대

잠자고 있는 110억여원의 농업발전기금에 대한 운영방법에 대한 소신은?

1. 농업발전기금에 대한 홍보와 공청회를 통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

2. 벤처농업인들의 육성자금으로 활용할 것 천거

1. 도의원 권한 밖이라고 본다. 관내 농관련단체들의 협의를 통한 사용처 결정이 우선이며, 지자체장의 결심이 필요하다

금번 지방선거에 입지를 표명한 후보들에게 영광군 농업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듣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보자 자신이 생각하는 농업에 대한 의사 표현도 중요하지만 직접 농업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농민단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후보자들은 어떤 마음과 소신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시급하고 가치있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이 기회가 그런 시간이 되었다고 자평합니다. 그러나 일부 후보자들은 마감시간이 훨씬 넘어서까지 원고를 보내오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도 컸습니다. 반면 영광농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묻어나는 귀한 정책들을 내 주신 여러 후보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런 고민과 생각들이 당선이 되어서도 변치않고 지속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할지 몰라 애타했던 영광군민들의 마음에 시원함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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