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을 위하는 실질적인 생활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대화·소통·공감하는데 노력

지역발전 위해 5대 현안과 5대 약속 이행 

 

19대 이개호 영광함평장성담양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난 730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이개호 국회의원은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영광신문은 이개호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생 방향과 지난 선거를 통해 제시한 공약 중 우선 추진할 공약들은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본다. <편집자 주.>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선거구 지역민들에게 당선 소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큰 은혜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 선 이중효 후보님에게도 마음 깊은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지역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이곳이 종착지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다시 또 뛰겠습니다. 저의 오랜 꿈이었던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늘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오직 한길로 나아갈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역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의원 배지는 따논 당상이라는 말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80%가 넘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모두가 놀랬습니다. 당선의 배경을 말씀해 주신다면.

가슴 따뜻한 선거운동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선거 슬로건이기도 한 가슴 따뜻한 정치를 선거운동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두루 살피며 서민들의 애환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특히 농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고민했던 점이 농업인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첫일정으로 가격 폭락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함평 양파 재배농민들과 양파 야적 현장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또 농민회, 한농연, 낙우회 등 지역 농민단체들과도 쌀시장 개방 등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연 바 있습니다.

영광의 외딴 섬인 낙월도를 방문하고 노인과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과 지속적인 만나는 등 가슴 따뜻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저의 진정성을 인정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도 대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초선의원으로써의 각오가 궁금합니다.

구호에 그치고 있는 생활정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겠습니다. 생활정치는 보수냐 진보냐, 지역 간, 세대 간 논쟁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하는 정치입니다.

당의 모든 결정을 당원이 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당의원 모든 결정을 당원이 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를 활성화, ‘당원 주권을 확립하겠습니다.

필요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하고 소신 있는 초선의원이 되겠습니다. 새 정치의 근간이 새 인물이라면, 정치를 바꾸기 위한 새 인물의 노력은 변화의 핵심입니다. 처음 반짝했다 찻잔 속의 태풍처럼 사라져 버리는 구태를 답습하지 않겠습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은 19대 국회에 입성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으로써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일들은 무엇입니까?

쌀 산업을 지키는 농업·농촌 파수꾼 역할입니다. 최근 쌀시장 개방과 관련, 쌀 산업을 지키기 위해 농민 편에 서서 농민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요구하겠습니다. ‘전남 서북 4군 경제 활성화 및 취업지원위원회설치입니다. 4개군, 향우회, 출향기업인, 공직자, 외부 전문가 10여명으로 경제·취업 지원 위원회를 구성해 농업·관광·기업유치는 물론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조기제정, ‘2남도학숙 건립 지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농어촌에서 학교에 다녀도 도시 지역과 차이가 없도록 농어촌교육발전특별법을 조기에 제정하고, 서울에 제2남도학숙과 공동 기숙사를 짓겠습니다.

지역 4개 군에서 정책개발을 위한 현장 토론회도 개최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국회에서 연다는 관행을 바꾸겠습니다. 4개 군을 순회하며 지역현안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겠습니다.

쌀농업직불금 등 23개 농어업보조금 지급 대상 및 규모 확대입니다. OECD 평균 대비 1/3수준에 불과한 농어업 보조금을 개선, 쌀농업직불금 등 23개 농어업 보조금 지급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안정에 기여하겠습니다.

어르신 틀니 건강보험 대상 65세 인하, 경로당 지원 확대입니다. 어르신 틀니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현행 75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본인부담률도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낮추겠습니다. 경로당은 노인종합복지의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4개 군 선거구에 대한 지역 5대 현안과 5대 약속을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위기에 처한 농림·축산·수산업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습니다. 상임위는 반드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배정받겠습니다. 각종 직불금 제도를 보완·개선하고 농업예산을 확대하겠습니다. 저비용·고효율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4개 군이 추진하는 정책을 지원하겠습니다.

4개 군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비전인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국가지원 및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개 군이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면서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 및 주거단지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역 세일즈에 나서겠습니다. 담양의 첨단문화복합단지, 함평의 동함평 일반산업단지, 영광의 대마산단, 장성의 나노산업단지는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국가지원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르신과 여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도시가 부럽지 않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양의 무정~옥과간 4차선 확장, 함평 국도24호선 확포장, 영광의 영광~염산간 확포장, 장성의 삼계면소재지~광주간 광역도로 확포장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15년 만에 담양출신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영광에 대한 관심도 대단한 걸로 알고 잇습니다. 영광지역 현안과 역할이 궁금합니다.

물산이 풍부하고 대내외 여건이 좋은 영광은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문화·경제·산업 측면에서 상당부분 앞서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더 큰 영광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 내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6기 영광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사업과 농어민 경제에 초점을 맞춰 국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쌀 개방과 FTA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축수산업의 위기 극복에 주력하는 한편, 농어업 소득 안정화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는데도 실질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영광의 미래를 견인할 대마산단 활성화를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직접 나서 일자리 증가를 통한 생산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빛원전의 안전과 사후처리 문제에 대해 긴 안목으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지역위원회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선거 과정에서 편을 가른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영광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했습니다.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과열된 양상은 선거 이후까지도 생채기와 앙금을 남겼던 게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근본적인 당의 분열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당내뿐만 아니라 모든 세력들이 다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의 선거 사무실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갈등을 겪었던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며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지역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학연과 혈연, 지연으로 맺어진 지역 선후배라는 끈끈한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을 재정비하는데 있어서 인위적인 화합을 이끌기 보다는 지역 선후배 관계를 통해 자연스레 소통하며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물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어느 한 쪽에 치우치거나 소홀함이 없도록 중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당직 구성에 있어서도 중용의 지혜를 발휘해 지역위원회가 원만함 속에 탄탄한 당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내 의견을 활발히 듣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반영해 화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만들고 있음을 덧붙여 말씀 드립니다.

 

 

선거구 지역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과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진정성의 의미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주민 속을 파고들어 눈높이를 맞추며 진정성을 전하는 것만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얻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번 7·30 보궐선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이기도 합니다.

민심이 변하고 있습니다. 대결과 진영의 프레임으로는 더 이상 지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최고 지지율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며 서로 공감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고 여러분께 늘 진심으로 다가서는 정치인 이개호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변함없는 관심을 애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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