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차세대 후계자 ‘고려황칠’

제주와 한반도 남해안에서만 자생하면서 그 가치를 중국이나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은 황금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황칠나무. 특히 서해안의 요충지 영광군이 새로운 환금성 작물로서 황칠은 최적의 재배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임업 분야에서도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황칠의 새로운 조망에 대해 입체적 분석과 추후 비전, 그리고 차세대 위상에 대한 논점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황칠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각자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상은빌딩) 소재 고려황칠사업장을 찾은 기자는 사무실의 각종 상패와 수상에 일단 놀란다. 황칠 개척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선각자로서 고려황칠2011년 신지식인 인증기업, 2010 대한민국 CEO 경영대상(브랜드 부문) 수상,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미래선도기업 등 그 헌신과 귀감을 인정받아 유수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규황 대표는 기자에게 황칠산업의 비전에 눈뜨면서 매진하게 된 계기들에 대해 허심탄회 그 휴먼 스토리를 담담하게 전한다.

저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컨설팅이 본업이었습니다. 우연히 지금은 없어진 ()해조협이라는 회사와 인연이 되면서 황칠나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해조협은 많은 채무로 정상적 생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후 제가 연결한 투자자와 진행과정에서 상호 정서적 마찰로 투자는 최종 백지화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황칠나무의 가치를 비로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한 대표가 최종 인수자가 되면서 황칠나무산업의 꿈이 무르익기 시작한 것이다.

천연자원연구원 중심 비약적 발전

우리 한국에서 황칠나무 산업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그 연원은 일천한 것으로 짐작된다. 기자는 한 대표에게 황칠산업의 인프라와 건강학적 경이성과 비전에 대해 깊숙이 물어본다. 한 대표의 말이다. “지금은 십 여 곳에 이르는 회사들이 설립되어 어느 정도 황칠산업의 토대가 갖추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전라남도에서 천연자원연구원 주관으로 황칠명품화육성RIS사업단이 발족된 이후 다방면의 연구와 마케팅 지원이 수반되면서 황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황칠이 건강분야의 다크호스로서 급부상할 조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논리정연 실증적 사례를 다음과 같이 예시한다. “대기업에서도 2013년부터 숙취해소음료가 출시되었고, 기능성 연구와 천연물신약에 대한 연구도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 만큼, 우리 한국의 인삼과 홍삼시장을 뛰어 넘어 의식주 전 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천연건강소재 시장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현대의학 기술의 발전은 많은 치료 성과의 성과와 함께 한계 또한 동시에 노정시키고 있다며,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컨버젼(수렴)이 이루어져야만 질병 치료의 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논거로서 양·한방 통합치료 병원들을 그 단적으로 제시한다.

이제 기자는 한 대표에게 황칠나무가 과연 인삼의 진정한 차세대 후계자가 될 수 있는지 공세적 도발적 질문을 던져본다. “그 중심에 황칠나무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황칠나무는 간, , 위 등 특정 장부에만 작용하는 식물이 아닙니다. 우리 신체 순환계의 막혔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전인적 통합적 치료효과를 필히 수반합니다. 그래서 만병통치나무’(Dendro Panax morbifera. LEV)라는 학명이라는 것이 꼭 과장만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여기에 덧붙여 과유불급 해소의 최적임자로서 황칠의 균형자론을 언급한다. “인삼과 산삼이 부족한 기를 채워주는 주역할인 반면, 황칠은 균형을 잡아주는 책무를 수행합니다. 같은 드룹나무과의 파낙스계열이고 사포닌이 주성분이면서도 성질이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 그 성질이 우리 세대에게 맞고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 현대인들은 영양이 부족한 게 아니라, 과잉과 불균형이 문제이고 이 딜레마를 황칠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통 전반의 마케팅에 사활

한 대표는 마무리 인터뷰에서 황칠산업의 활성화 복안의 하나로서 재무제표 등 과거 실적에 의존하는 제한적 지원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정부의 방향에 부합되는 파격적 지원을 강력 건의한다.

또한 한 대표는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황칠나무 산업화에 다양한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황칠 종사자들이 사명의식을 갖고 여러 극복해야 할 논점을 차분하며 명료하게 제시한다.

황칠나무를 재배하여 조경수가 아닌 천연약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토양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제초제 사용을 엄격히 하여 양질의 황칠나무를 활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위생적 공정관리 및 제품 기술력도 필히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한 대표의 고언이다.

이어 한 대표는 황칠나무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려면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마케팅에 사활 을 걸고 총력전을 펼 것을 거듭 주문한다. 기업체 입장에서는 고품질 제품생산 못지않게 판매망 확보가 매우 시급한 과제인데도, 정부의 기업지원 주초점이 공장설비 지원에 치중하면서 규모가 확대되다 보니 더 큰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설비 위주로 지원된 영세 기업들의 공장이 생각 외로 휴업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 많은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황칠산업 관련 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한다. “생산설비에 정비례되는 유통망 확충이 한참 뒤쳐져 있으니 공장가동을 정상적으로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히려 공장설비 보다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홍보가 관건인데, 아직은 규모에서 영세한 업체들이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국민건강 수호와 증진차원에서 호응을 이끌어내려면 황칠나무에 대한 언론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영광신문의 경우처럼 중앙지 차원에서의 특별기획기사, 공중파의 집중 조명 등 언론의 선도적 관심과 역할을 적극 주문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고려황칠 한규황 대표

황칠나무 소생의 최선두 주자로서건강산업과 전통문화 불씨 지필것   

황칠산업에 귀사의 독보적 경쟁력 요체는?

황칠나무가 복원되어 본격 식재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이다. 문헌 속에만 존재하고 실생활에 활용되지 못했던 황칠나무를 몇 몇 선각자들이 남도의 산야를 훑고 다니며 찾아내어 육종에 성공하면서 식재보급이 발현되었다.

이후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구가 시작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사업화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당시 설립되었던 회사들은 사업적으로 싹을 틔우지 못하고 사라졌거나 유명무실한 상태가 되었다. 저희 고려황칠은 2008년 해조협(해남조경수협회)이라는 회사의 황칠사업을 인수하면서, 다시 불씨를 살리는 소임 하에 지금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2013년 황칠연구의 중추적 산실인 전라남도 천연자원연구원으로부터 헌신적 귀감으로 공로패를 받은바, 객관적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저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고려황칠의 차별화된 제품군 포트폴리오는?

고려황칠이 그동안 개발한 제품은 건강식품, 조리용제품, 차류, 화장품, 샴푸 및 헤어토닉 제품이다. 저희 제품은 질의 무농약 황칠나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연구 성과를 토대로 황칠나무 효능을 극대화하는 최상의 추출공법으로 엄선 생산하고 있다. 샴푸 및 헤어토닉의 경우에도 화학적 성분을 최소화했으며, 정제수 대신에 한방증류액을 사용하여 프리미엄급 천연한방 제품으로 차별화 했다.

그리고 가격책정과 판매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판조직을 활용한 불완전한 판매를 지양하고,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소비자에 대한 가격부담을 줄여, 최고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귀사가 선도하는 황칠산업 부흥의 대관건은?2008년도에 설립된 고려황칠은 이 분야의 기업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점과 황칠산업의 불씨를 다시 살려낸 점이 큰 자부심이다. 고려황칠은 황칠나무가 갖는 효능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황칠나무가 갖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황칠나무를 활용한 생활용품 및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황칠나무 재배농가와 이익을 공유하며 농촌경제 활성화의 적극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황칠산업을 선도하는 신뢰의 기업이라는 평판 구축이다. ‘고려인삼에 이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건강브랜드가 고려황칠이란 슬로건을 회사의 비전으로 삼아 황칠나무의 가치가 폄하되지 않고 새로운 건강산업에 빛을 비추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황칠나무에 대한 오랜 경험과 데이터 축적, 관련 전문가 그룹들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이다.   

고려황칠의 활발한 식재사업 최근 현황은?황칠나무는 다른 식물과는 달리 재배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원재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저희 고려황칠은 10년 이상 된 성목 기준으로 자체 농장에 일만 주 이상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정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해 8월 전남 장흥 천관산 자락에 위치한 정남진 수목원을 소유하고 있는 녹색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은바 있다.

황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황칠나무 재배가 필요하며, 황칠나무 재배가 꽤 큰 수익사업임에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고려황칠은 황칠나무 재배와 제품생산까지 한 회사가 모든 과정을 독점하기 보다는 우호적 역할 분담론에 입각하여 계약재배를 통해 나무를 안정 확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상호 상생의 길을 지향하는 기업윤리경영 철학 때문이다. 이에 황칠나무를 찾는 저희 고객들조차 직접 판매보다는 재배 농가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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