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영광군수협조합장

해양생태계의 기능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었던 시대의 인간들은 갯벌을 버려진 황무지로 알고 여겼었다.

그러나 갯벌은 오늘날 주인 없이 버려진 아무런 쓸모없는 땅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어 온 우리의 산하요 우리 강토의 한 부분이다.

후손으로 부터 무상으로 빌여 쓰고 있는 아주 귀중하고 보배로운 자연 유산이다.

우리나라의 연안 특히 서해안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 하고 있는 것이다 육지와 바다 사이의 갯벌을 포함한 연안 생태계는 우리 인간들과 육상 수서생명체들이 자율적인 질서 속에 규칙성 있는 배열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그리고 유일한 지질학적 생태학적 생물학적의 영역이다.

그래서 연안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 하여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인간들이 접근 가능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지역들 중의 하나가 연안이기 때문이다.

어류나 패류 기타 수산생물은 인류의 중요한 식량의 원천 이자 근원이며 어민들의 상업적 생계 수단이 되어 왔었다.

최근 바다와 갯벌은 힐링 문화 측면에서도 대단한 이용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바닷가에서 보트를 즐기고 낚시를 하고 해수욕을 하며 백사장을 산책하며 구릿 빛 피부를 만드는 등의 일들은 인간이 즐기는 중요한 장소로 각광을 받은 지 아주 오래 이다 그 밖에도 바람이 만든 파도가 부서지고 연안 경관의 미학적 요소는 아직 그 가치가 얼마인지 평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귀중하고 감흥과 평화의 원천이기도 한다.

연안 생태계 중에서도 특히 서해안 갯벌은 수천 종류의 수산 동식물들의 유일한 서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태학적 기능은 수많은 어류나 게 또는 새우류 의 산란장으로서 역할과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에서의 먹이 사슬을 제공하며 수 저질 의 정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연안 생태계의 기능은 아주 정밀하고 정교하게 서로 평형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우리 인간들의 무자비한 활용으로 큰 위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연안 서식처인 갯벌은 1987년부터 10년 사이에 20%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최근 전자해도를 이용한 해안선조사 측량을 수행한 국토해양부의 갯벌 면적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8년 당시 5년전에 비해 60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기간동안의 감소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평택항, 여수 율촌산업단지, 등의 건설에 따른 감소 원인으로 보고 되었다.

국립해양조사원 자연해안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매립 개발이 집중된 인천과 경기연안의 해안선은 전체 해안선의 1% 에도 못 미칠 정도로 갯벌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갯벌 생태계의 생물다양성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그 보존 대책을 생각해 본다.

특히 우리영광 갯벌은 전 세계 4대 갯벌 중에 하나이며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천혜의 보배로운 지역이다

그러나 우리 영광은 과거 30년 전 핵 발전소 가동당시 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 으로 유일 하게 저감화 시키지 않고 바닷물보다 적게는 7~ 10가 높은 핵 발전소 열폐수(온배수)를 초당 약 400톤을 아무런 조치 없이 바다에 직접 방류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이로 인한 영광연안 해양생태계가 마비되고 갯벌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즉시하고 6만 군민이 대동단결 하여 해양생태계를 폐허로 만드는 핵발전소의 반인륜적 행위를 더 이상 용서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 한다.

영광 핵발전소는 경고 한다.

더 이상 바다에 열폐수(온배수)를 그냥 쏟아 부어서는 절대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 영광은 생태계 파괴로 인한 어민들의 생계수단은 점점 줄어들어 어촌 민심 역시 극도로 흉흉 해진지가 오래전이다.

핵발전소 열폐수를 저감 시키지 않고 계속적으로 무단 방류가 된다면 영광연안의 갯벌이 서서히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생명의 근원인 해양 생태계가 파괴 되고 인간은 더 이상 연안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영광 해역은 결국 텅빈 바다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결국 우리 지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가야 할 위험한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

더 이상 영광 군민은 핵발전소가 무모하게 열 폐수를 저감화 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단 방류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관용을 베풀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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