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향교, 영광임진수성사적보존회

영광향교

 

 

향교는 유림활동의 자부심과 긍지를

향교는 애초부터 그 지방의 중등교육을 위해 설립되었다. ‘()’은 행정단위인 , , , 을 지칭하고 ()’는 학교를 뜻하니 ㅇㅇ향교라는 명칭이 곧 해당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내용이나 매체로 인식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지방교육기관의 효시는 고구려의 경당(扃堂)이었다 하고 고려조에는 인종 때부터 모든 고을에 학()을 세워 교도(敎導)를 행했다고 했다. 조선조에는 개국 초(태종1)부터 향교의 흥폐로 지방관의 고과(考課)를 정하는 법을 시행해서 교학이 크게 진흥되었다고도 했다. 성종 때 간행된 경국대전에서는 전국 , , , 의 각 읍에 모두 향교를 설치한다고 했고, 일제 강점기였던 1918년에 조사된 어느 자료에는 우리나라 향교의 총 수가 335개로 집계되어 있기도 하며, 현재까지도 남한(南韓)에는 234개의 향교가 존치되고 있으니 향교는 지금까지 1000년의 역사를 굳굳하게 이어온 것이었다.

영광 향교는 약 600년 전 고려 공민왕 때(1253-1274)세워졌고,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은 것은 신숙주의 객관기로 보아 세조2(1456)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이후의 주요 연혁으로는 3차에 걸친 향교지 발간(1939, 1988, 2011)1627년의 영광읍지발간 등이 두드러진다. 배출 인물로는 일본에 주자학을 전해준 수은 강항 선생 같은 분이 우뚝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려 했던 영광 유림들의 임진수성동맹(壬辰守成同盟)’1919314일 전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영광 향교에서 일어났던 사실 등에서는 영광 유림들의 기개가 돋보인다.

향사 기능이면서도 그 자체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 85인 춘, 추 석전대제를 좀 더 충실하고 경건하게 봉행하고자 하기도 하고 매월 초하루에 이루어지는 문묘 참배에도 참여자 수가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거나 매년 1회씩 이루어지는 기로연도 지역사회의 호응을 높게 받을 수 있다면 유림활동이 매우 고무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영광 향교에서 자생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 강학 분위기는 상당히 진지하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토론, 발표식으로 이루어지는 강학 활동은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영광향교 임원

전교 강도원 / 유도회장 이정희 / 의전수석장의 한재수 / 총무수석장의 강대웅 / 재무수석장의 신극필 

교화수석장의 박용국 / 섭회수석장의 정병희 / 연락수석장의 정휴건 / 사무국장 유공승

 

 

 

 

영광임진수성사적보존회

 

 

호국의지와 의열정신을 귀감으로 교훈을

영광임진수성의 역사적 기록은 155년 뒤인 영조 23(1747) 한광희의 지휘로 유적기 군수 간행(영조 291753)이 임진수성록의 역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영광임진수성록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로 지정되니 55선현의 후손과 군민은 수성제현의 호국의지와 의열정신을 귀감으로 교훈삼아 지난 세기의 민족수난과 치욕을 불식하고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중흥의 근본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영광임진수성사적보존회는 우리 고장의 선현께서 구국정신으로 나라와 고장을 사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왜적에게 항거하던 거룩한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는 26개 성씨의 문중이 동참하므로 서 영광군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고장을 사수하는 일에 영광군민 모두가 뜻을 같이 했음을 뜻한다.

그동안 오랜 세월을 묵묵히 보내고 최근 후손과 영광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02년 사우준공을 비롯한 유물전사관 묘정비 위패봉안대 사무실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봉심하는 날로 정해 후손들이 임진수성사를 찾아 분향 배례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1018일에는 후손과 유림기관, 사회단체장, 군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 행사를 갖고 선현들의 위업을 되돌아보고 영광군민들이 향토사랑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

임진수성은 당초 오성창의기념사업회20012임진수성사적보존회로 개칭된 다른 이름으로 우리고장의 선현들이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왜적에게 항거하던 호국정신이 담겨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55현 후손만이 아닌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하므로 서 전국 유일무이한 영광임진수성사를 문화재로 지정받아 군민은 물론 전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과 아울러 수성사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임원명단

상임고문 김준성 / 고 문 신종권 한병종 노원래 정영준 정대성 이용주 강대웅

이 사 장 한동석 / 부이사장 정일송 이근호 / 총무이사 김갑동

이 사 김용식 정우성 류동현 장종원 오동룡 이현택 이진선 유공승 이맹원 / 감 사 정경국 김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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