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영광 군민의 날 문화페스티벌 성료

문화예술의 한마당 행복한 happy 영광을 주제로 한 제38회 영광 군민의 날 문화페스티벌이 지난 5일 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영광군 주최, 글로리 영광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종대) 주관, 한빛원전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군민의 날은 역대 첫 문화행사로 기록된 날이기도 하다.

오전 950분 홍농생활개선회의 난타 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 행사는 오전 10시 예술의 전당 650객석이 모자랄 정도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

김준성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군민의 날은 첫 문화행사인 만큼 그 어느 해 보다도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우리군 문화예술이 더욱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누구나 참여하고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는 행사돼 군민 모두가 웃음과 따뜻한 정을 같이 나누는 행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영광문화원예술단의 창무극 공연과 영광여성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초등부 7, 중고등부 5, 읍면 일반부 7팀이 참여한 사물놀이와 방송 및 벨리댄스 경연이 진행돼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후 6시까지 영광음악인협회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군민들이 그동안 지역에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문화예술 실력을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군민들이 참여한 공연 외에도 전시실에서는 서예작품 45, 시화전 30, 미술작품 30점을 비롯해 수석과 도자기 90여점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군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로 도자기, 곤충파충류, 생태, 가죽공예를 비롯해 한지와 전통놀이 체험도 진행됐으며, 영광군 홍보 캠페인으로는 특산품 홍보와 어르신 무료 취업 상담 및 알선과 함께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홍보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메인 행사로 7시부터 2시간동안 야외무대에서 조영남과 테너 류정필의 공연이 열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조영남 콘서트에는 2,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가을밤 축제 분위기를 달구는 등 행사의 끝을 장식했다.

다만, 체육에 이어 격년제로 올해 첫 열리는 문화행사였지만 예산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 준비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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