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전남대표 참가

영광홍농들노래가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지부장 한희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정선 아라리공원에서 열린 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 강누데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5개 시도 등 이북5도를 포함해 20개 시도대표팀이 각 지방 고유의 민속예술의 경연을 펼치는 전국대표 전통민속 예술축제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충청남도 웅소성리상여소리보존회, 최우수상 경상북도 이서들소리보존회, 금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했다.

군지부장이 연출한 영광홍농들노래는 선소리꾼 이중신(묘량)을 비롯한 국악협회 회원 72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홍농읍 상하리 마을에서 서로 품앗이 해가며 모심고 논매기 작업으로 두레라는 공동작업에 의해 이루어졌던 두레꾼 농부들이 즐겨 부르던 고유한 농요이다.

당시 노동으로 고달팠던 삶을 모심기-두름밟기-김매기-오임쌓기-장원질5마당으로 구성했으며 다른 고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음악성과 멋스러움이 뛰어나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