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선/ 법성포초등학교 서울동문회장

사랑하는 법성포초등학교 향우 동문 여러분 !

2014년은 참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14년이 지나가고 희망과 기대속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울동문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고 1년을 더 맡는 해이기도 합니다. 동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지난 한 해를 잠깐 회고해 보고자 합니다. 여느 해처럼 우리 동문회도 바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사회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재경 동문 향우 체육대회를 취소하였습니다만, 신년 하례식을 시작으로 시산제(법성포), 법성단오제 참가, 총동문회 체육대회, 법성향지 개정증보판 발간, 워크샵 및 송년회 개최, 각 기수 및 산하단체 송년회를 개최 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산하단체별로 정기모임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 해 준 향우동문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문회를 중심으로 산하단체의 왕성한 활동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배님과 후배님이 고향을 사랑하고 유대관계 강화에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을 다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오늘의 우리 동문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초석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동문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금년 한해 우리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법성진성 축성 500주년 기념 법성향지 개정 증보판 발간사업에 모든 향우 동문들이 관심을 가자고 다 같이 참여하여야 하겠습니다.

법성향지 개정증보판 발간사업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향우동문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재경 원로선배와 향우 동문들이 20141월부터 준비모임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도에는 법성 진성 500주년이 되는 해로 법성향지 개정증보판을 발간해서 날로 잊어져 가는 우리 고장 전통문화, 예술, 역사적인 기록을 후손들에게 길이 남기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모든 향우동문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5월 개최되는 재경법성면 향우동문 체육대회에 다 같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향우 동문들의 축제의 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초등학교는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이나 초등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향의 전통과 유구한 모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 한 장점을 계속 유지 발전하려면 향우 및 동문회가 든든한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초석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가 5월 개최 되는 재경법성면 향우동문 체육대회입니다.

향우동문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하모니가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회원 상호간의 존중과 격려 등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동문회를 만드는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 동문회는 선배, 친구, 후배, 더 나아가 가족들로 구성된 자연스러운 모임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고 그리움과 화기애애함이 넘치는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많은 행사를 치루면서 후배는 선배에게 존중과 선배는 후배에게 격려를 통해서 우리 동문회가 한 단계 발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동문회는 선후배간에 자연스럽게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통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어느 동문회보다도 화목하고 단합이 잘된다고 확신합니다. 더 나아가 누구라고 역할 분담을 하기 전에 서로 솔선수범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후배간 존중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자리잡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강조하는 말씀이지만 고향과의 유대강화에 다 같이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고향을 떠나서는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역대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동문회원들이 고향과의 유대를 통해서 재경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2015년 올 한 해도 변함없이 고향과의 유대강화 및 疏通을 통해서 돈독한 관계가 유지 발전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야 하겠습니다. 먼저, 시산제, 단오제 및 총동문회 행사가 직접 고향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접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행사에 서울동문회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셔서 고향의 넉넉한 정과 향수를 느끼고 아울러 고향의 동문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함께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

2015년도 도 경제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향우 동문 여러분들의 각자 맡으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成果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4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5년 한 해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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