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학/ 새암푸드먼트 본부장

우리는 과연 1년에 책을 몇권이나 읽을까요?

일년에 책을 한권도 사지 않는다는 국민들이 무려 5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평균적으로 1인당 국민의 책 구매량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한국은 1년에 0.8권을 읽는다고 합니다. 미국이 6.6권으로 가장 많고 일본도 6권이며 중국역시 2.6권으로서 한국인보다 모두 책을 많이 읽는 국가입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발생하는 우리국민 수준은 단편적일 수밖에 없고 철학의 빈곤함이 대외 경쟁력의 약화는 물론 논리적인 협상 테이블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각국의 최근 5년간 신간도서출판 신장율을 비교하여 보면 중국 187%, 미국 98%, 스페인 48%, 영국37%, 러시아 29%, 프랑스 19% 이며 일본도 3.1% 의 신간출판율을 보인반면 한국은 1% 의 신간 신장율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신간도서 출판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학술도서를 출판 하였을 경우 200권 팔기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보면 우리국민의 독서수준이 경쟁하고 있는 세계와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부의 창출은 결국 독서량과 상상력에서 나오고 독서의 상상력이 아이디어의 기초가 되며 제품개발의 원동력이 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내용의 대부분은 공개되어 있는 정보이며, 많은것이 시장에 이미 폭넓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정보를 접하는 경우, 나와 기업이 어떻게 시장과 다른 입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똑같은 정보(재료)를 가지고 남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요?

비밀은 바로 남과 다른 해석능력에 있습니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해석능력이 달라야 합니다. 남과 다르게 해석하는 능력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로 독서량과 상상력에서 나옵니다. 워렌 버핏, 빌 게이츠도 많은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사고를 넓히고 인문적인 감각의 아이템으로 사업을 창조적으로 하며 오늘날 가장 강력한 부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제에서 승자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은 주로 감옥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며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음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등에서 탁월한 역량과 함께 존경을 받는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나폴레옹은 외로워서 홀로 독서를 할 수밖에 없었고, 오프라 윈프라는 성장기에 겪은 엄청난 고통을 해결하고자 책을 항상 읽으며 사고를 키웠고 그 박식함이 미국 방송 진행사로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 이랜드의 박성수 사장은 모두 3년간 병원에서 움직일 수 없는 병치료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고 3천여 권의 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예전의 학교에서 우리들에게 위인전을 많이 읽게 했습니다. 과연 요즘의 우리 청소년들이 위인전이나 문학서적을 얼마나 읽고 상상력을 키우며 나래를 펴고 있는지요!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영어테이프를 듣고 국, , 수 위주의 경쟁교육으로 내몰리고 정서를 가질 환경이 주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폭력성 사고를 밝게 됩니다.

순수한 정서를 자극하고 상상의 나래와 창조적 사고를 넓혀주는 독서를 외면하는 현실은 결국 우리 스스로 배려와 양보를 협소하게 만들고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며 읽어온 독서 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의 유익은 정보량, 사고력, 표현력에서 우위를 점하여 선구적인 생활을 하게되고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서 의사소통의 원활함과 함께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어 본인 및 사회 발전에 원동력이 됩니다.어릴때 부터의 독서생활화와 습관화는 창의력을 향상 시키고 성공을 뒷받침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논리적 사고가 배양되어 직장 및 사회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게 됩니다.

요즘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로 이동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권의 책 대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주로 채팅을 하고 있고 정보를 읽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과거 지하철을 타면 뭐든 열심히 읽던 모습은 이제 볼수가 없는 현실은 그만큼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이 되었고 이는 곳 우리의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트리는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型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이말은 안중근의사께서 1910년 음력 3월에 중국 여순의 일제 감옥에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유묵으로 써남기신 유명한 글입니다.  안중근의사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명구로서 실천운동에 참여하면서도 독서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경구라고 할 수있는 말입니다.

출판문화는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권의 책이 내손에 있음으로 국민의 지적 수준은 격상되며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고 사회 전체적으로 탐구정신의 근간이 되며 국민의 의식의 경계는 더 한층 높아질것입니다.

새벽에 독서와 더불어 시작하고 한밤에 머리맡에 책을 두는 습관을 시작으로 새로운 독서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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