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보리산업특구가 대상을 수상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166개 특구 추진한 사업평가 결과 영광보리산업특구가 대상으로 결정됐다.

영광보리산업은 지난 20101월에 특구로 지정됐다. 정부방침으로 2012년 보리수매제 폐지가 확정된 시점에서 보리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키 위한 자구책 일환으로 보리산업특구를 추진해 특구지정을 받았다.

군은 보리산업특구 사업으로 가공기업을 13개소 유치하고, 지적재산권을 9건 확보, 326억원의 농업인 소득향상 등으로 보리특구 발전에 주력했다.

특히 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찰보리 제분공장과 보리가공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고품질 보리제품을 개발 유통하는 등 미래웰빙 산업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공적 사업추진을 토대로 지난해 만료된 보리특구를 2019년 까지 5년간 연장 지정을 받았다.

영광지역 10개 읍면 109로 특구지역이 확대되면서 대한민국 보리산업의 메카이자 선두주자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앞으로 군은 36개소의 사업단을 구성하고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보리 재배면적을 증가시켜 농업인 소득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보리를 활용한 30억원 규모의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과 6차 산업 컨소시엄사업 선정 등을 통해 6차 산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6차 산업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의 트랜드이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융·복합화로 결합시킨 산업으로 통한다.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가공도 하고, 향토 자원을 활용한 농장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이다.

프랑스가 농촌관광으로 약 150억 유로의 매출로 전체 농업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뿐더러 프랑스 전체 관광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공모한 6차산업화 지역컨소시엄 사업에 공모해 전남도에서 영광군과 보성군 등 2개 군이 선정됐다.

군이 6차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사업 계획에 발 빠르게 동참한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최근 한빛원전의 상생지원금 사용방안을 군이 결정토록 방향이 정해졌다. 군이 상생지원금을 지역의 6차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공론화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피폐해진 농어촌을 6차산업으로 회생시켜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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