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테이블의 행복 ‘선자네 석쇠구이’ 인기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인다. 퇴근길 바람결에 날아와 코끝을 스치는 이 냄새에 그냥 지나칠 이 누가 있을까. 참숯에 구워낸 참숯 석쇠돼지구이다. 숯불위에서 석쇠를 이용하여 고기를 직화로 구우면 불향, 착향의 감칠맛이 강하게 발휘되어 고기구이의 최고의 감칠맛이 발휘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석쇠구이의 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선자네 석쇠구이를 추천한다.

이곳은 영광읍 김판수이비인후과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박경아·황혜진 대표가 지난 7월 기존 석쇠구이의 메뉴와 상호를 그대로 인수해 새롭게 오픈했다.

선자네 석쇠구이는 오픈 두 달여 만에 속된말로 고기 좀 먹어 봤다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퇴근길 동료들과 함께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술잔을 기우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삼겹살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예부터 몰래 감추어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리는 갈매기살까지 참숯에 구워먹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숯불에 올려진 고기가 노릇노릇 구워지며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잘 익은 돼지고기에 청량고추와 함께 버무리 석쇠구이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 씹는 순간 달착지근한 육즙이 입안에 가득 퍼지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이 혀끝에 그대로 전해지니 다른 집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참숯의 은은한 향을 머금은 고기는 후각을 자극하며 자꾸만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니 일행이 많을 땐 살짝 눈치가 보일정도다.

고기는 당일 사용할양만 매일 공수해 재료의 신선함을 한껏 살렸다. 당일 준비된 고기가 떨어지면 그날 장사도 마감이다.

박 사장은 모든 음식의 기본은 질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항상 재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 저희 석쇠구이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맛, 서비스, 위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다.

막창구이도 인기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최고의 술안주 막창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특히 찬바람이 부는 날, 술 한 잔과 함께하면 마음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석쇠구이는 막창 또한 참숯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제공, 참숯의 향이 막창에 깊게 배어 맛과 향이 풍부하다. 때문에 하나만 먹어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입 안 가득 느껴진다. 잡내가 제거되기 때문에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얼리지 않은 돼지막창 사용이 원칙이다.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당일 사용할 막창을 4~5시간에 걸쳐 직접 손질한다.

황 사장은 막창의 잡냄새 제거에는 어떤 방법보다 깨끗한 손질이 우선이다고 설명한다. 밀가루를 이용해 깨끗하게 손질한 막창을 석쇠구이만의 비법재료로 우려낸 물에 담가 잡냄새를 제거한다.

이밖에 등갈비찜, 양푼코다리찌개와 계절메뉴인 대하구이, 낙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박 사장과 황 사장은 손님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친절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찾아주시는 분들이 맛과 함께 추억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자네 석쇠구이는 오후 3시부터 12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문을 열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자네 석쇠구이

영광읍 남천리 310

353-3119/010-944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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