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여왕, 유효미생물을 활용 농법으로 당도↑

봄철 과일로 알려진 딸기지만 알고 보면 딸기는 겨울 과일이다. 겨울에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딸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12월부터 1월까지 수확되는 열매가 가장 맛이 좋다. 맛있는 딸기를 먹으려면 겨울이 적기란 뜻이다.

딸기의 매력은 단순히 그 새콤달콤한 맛에만 있지 않다.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쓰다는 통념을 과감하게 깨고 딸기 속에는 수많은 건강적 효능들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는 않다. 맛있어서 좋고 몸에 이로워 더 좋은 겨울 손님딸기의 수확이 한창인 대마면 남산농원을 소개한다.

이곳은 오세구·김영순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부부는 딸기농사 25년 경력의 베테랑들이다.

2645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부부는 지난해 9월 어른 허리 높이의 시설물에 딸기 모종을 옮겨 심고, 수경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한 부부는 요즘 매일 150가량의 딸기를 수확해 1만원선에 출하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말까지월까지 총 6t을 생산할 계획이다.

부부는 일조량이 적어 올해 딸기 생산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 작황도 좋은편이며, 당도 높은 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품질 좋다는 겨울 딸기의 평균 당도는 12.5브릭스. 이곳 남산농원의 딸기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을 자랑한다.

이곳 딸기가 특별히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오랜 세월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온 딸기 농사의 달인들이지만 최상의 딸기를 생산하고자 부부는 5년 전 시설하우스 수경재배 농법으로 재배법을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에 또 한가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유효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법을 활용하고자 교육에 참여했다. 유효미생물을 활용한 딸기농사는 성공적이었다. 시설하우스 운영 이후 올해 작황이 가장 좋은편이며, 당도 또한 최고를 자랑한다.

오 대표는 현재는 유기농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기술센터에서 인연을 맺은 김영곤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매주 영암을 찾아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손에 놓지 않으며 공부중이다.

딸기는 원조 비타민C의 여왕이다. 딸기 1회분 안에는 51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비타민C 권장량에 절반에 해당한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빠른 항산화작용을 한다.

또한 딸기 속 비타민C는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 콜라겐이 소진되기 때문에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서 건강하고 더 어려보이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남산농원

대마면 남산리 790-18

010-5123-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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