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FC 중등부 축구단 창단, 오는 12일 첫 공식대회 참가

영광초등축구부 연계, 2017년 고등부 창단 작업 착수 '축구 메카 시동'

도전·승리·감동의 기치로 영광의 청소년 축구를 이끌 영광FC 중등부 U-15 축구단(구단주 김준성 영광군수·이하 영광FC)’이 창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창단으로 축구 명문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영광초등학교 축구단(감독 오세열)과 연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영광축구 명맥을 잇는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광FC에 따르면 지난 2일 영빈웨딩홀 2층에서 김준성 영광군수, 김양모 영광군의회 의장, 이동권·이장석 도의원, 강필구 의원, 김관수 영광교육장, 서정복 전남축구협회장, 김병환 생활체육대학축구연맹 사무총장, 이태엽 영광FC K3리그 감독, 조일영 영광군생활체육회장, 박현진 영광군축구협회장, 임영민 영광토요축구단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등부(U15)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영광FC는 축구학교 지원 등을 후원하는 양창호 한빛원전 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광FC 박용구 단장은 창단 추진 배경에 대해 “20101월 영광FC K3리그팀 창단으로 영광초등학교 축구부와 연계 할 수 있는 중등부 창단을 모색한 결과, 5년 만에 영광FC 중등부를 운영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오늘 창단에 이르렀다영광FC는 내년 영광FC 고등부(U-18) 창단으로 영광지역 초등·중등 우수 선수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는 공공성을 갖춘 클럽 축구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FC 구단주 김준성 영광군수는 창단 기념사를 통해 축구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포츠로 때로는 국위를 선양하는 홍보 전도사로서 국가경제의 견인차가 될 뿐 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을 주는 도구가 된다면서 오늘 군민의 열망을 등에 업고 큰 꿈을 키우기 위해 탄생한 영광FC U-15는 비록 작은 규모로 출발하지만 결실의 꿈은 창대하리라 본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지켜봐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창단한 영광FC 중등부는 주장 마창민(3)선수를 비롯해 총 39명으로 구성됐으며, 강이성 감독과 김해출 수석코치, 서영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영광FC’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으로 학원 축구와 갈등을 빚었던 선수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신생 축구단은 행정적인 도움을 받으며 최저 수준의 월 회비로 운영, 종전 축구부 운영 학교에서 선수가 개인적으로 수십만원씩의 큰 비용을 부담했던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한 내년 영광FC 고등부(U-18)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영광지역 초등·중등 우수 선수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는 공공성을 갖춘 클럽 축구단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구단 관계자는 영광군민의 승리를 불러오고 힘찬 응원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는 39명의 영광FC 중등부 축구단이 5년여의 기다림 끝에 창단했다영광FC는 지역축구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축구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FC는 지난 해 11월 중등부 창단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고, 축구부 창단 확정과 함께 축구부 지도자를 확정했다.

 

 

영광FC 중등부는 올 겨울 경남합천과 영광스포티움에서 1, 2차 동계스토브리그에 참가했으며 오는 12일부터 경북 영덕에서 열리는 제53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 연맹전에 영광FC의 이름으로 첫 공식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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