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은 행복한 인생이며 성공한 인생이다. 행복은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본지는 살기 좋은 영광은 건강한 영광에서 시작됨을 중시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영광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방향을 사실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살맛나는 ‘으뜸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광역시청을 비롯 광주의 공공기관 대부분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또한 교통의 요충지로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타 지역의 왕래하는 길목 역할, 행정·상업의 중심지로 호남 최대의 전통재래시장인 양동시장·복개상가는 물론, 매월동 물류센터 등 지역사회 상업의 중심권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남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하고 있는 도시기반을 바탕으로 주민의 자발적 역량과 시정의 의지를 모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건강도시 으뜸서구를 건설하고자 2008년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회원가입을 마치고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의 인구는 총 310,317명(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이는 광주시 전체 인구의 약 21.0%를 차지하고 있다. 주민의 10대 주요사망원인은 모든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페렴 순이며 암과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하지만, 심장질환과 자살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암 중 폐암은 광주시와 전국보다 높고 심장질환은 광주시보다 높고 전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모든 암을 제외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은 각 개별질환이지만 공통위험인자로 예방과 관리에 사업 추진전략이 필요했다.

2008년 건강도시 만들기에 나선 서구는 지난 7년간 건강도시 인프라 구성 등

민선6기에 들어서며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건강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살맛나는 으뜸서구’라는 슬로건을 개발, 건강도시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올해 건강도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건강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올 한해 ▲서구 건강체력센터 운영 ▲걷기지도자양성 및 동아리운영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건강영향평가도입 및 모니터링 등의 건강도시 중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활력넘치는 서구 건강체력센터 운영

서구는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풍암동 서구국민체육센터 내에 건강체력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센터는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주민 개개인의 건강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동 실천, 흡연, 음주 등에 관한 설문조사와 함께 각종 검사를 지원한다.

단순한 건강기초 검사뿐만 아니라 ▲기초검사, 폐활량검사, 골밀도, 체성분, 스트레스검사 등 건강측정 ▲상지·하지·배근력 등 근력검사 ▲간기능검사,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심폐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등 종합기능체력검사 등을 실시한다.

서구 건강체력센터는 주민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통해 성인병, 대사증후군 등의 질환을 미리 예방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구는 보다 더 효율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건강증진, 예방사업, 운동, 영양, 비만,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 사업,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 사업, 취약계층 및 경로당 사업, 통계공유 등 기타 사업에서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건강도시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건강한 삶 올바른 걷기로 시작

서구는 일주일에 5일 30분 걷기라는 7530 건강걷기 운동을 전개하여 주민들이 걷기를 실천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서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걷기지도자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100여명의 걷기지도자를 배출했고 걷기지도자를 중심으로 각 동별 걷기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걷기지도자의 재능봉사를 통해 혼자가 아닌 걷기를 좋아하는 공통적 관심을 갖는 이웃과 함께 친목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걷기 운동 방법을 알려주며 주민들로 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각 동별 걷기 동아리는 소셜네트워크 ‘밴드’를 통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만 아는 걷기 코스도 함께 공유하며 걷기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 20여개 걷기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걸어보는 우리 동네’라는 건강 산책로 책자를 제작해 걷기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간별 거리와 체중에 따른 소모열량을 표기해 효율적으로 걷기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서구는 지난 2014년부터 500세대이상 아파트 4개소를 선정해 주민 참여형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주민건강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로 건강요구순위를 정해 호흡강화요가운동 등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 보건소는 아파트 주민들의 기초건강측정, 체지방, 골다공증, 스트레스, 의치관리, 불소도포 등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금연 환경조성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서구 내 한의사들의 재능기부로 금연침, 건강상담 등 야간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사업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실시해 왔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경로당을 통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관내 220개소 경로당, 4,000여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테마보건교육과 약손(안마)서비스, 노인운동, 치매조기검진, 노인구강관리 등 다양한 노인보건사업들을 체계적으로 통합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별로 담당간호사를 지정해 월1회 정기적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혈압혈당이나 의치구강, 노인질환 등을 관리해 주고,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는 등 경로당 노인분들의 반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지난해 치과의사, 한의사 100명이 참여해 시작한 경로당 주치의제는 서창동을 중심으로 150여개 경로당을 연 2회 직접 방문, 치과의사들은 노인구강문의상담과 의치통과세정제, 구강용품 등을 나눠 주고, 한의사들은 한방진료시술 등 전문적인 무료진료상담과 건강관리 지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일터(시장) 만들기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건강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체 직장인 및 장시간 외부환경에 노출과 시간적, 경제적으로 건강관리받기가 힘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개인 건강행태 및 근무환경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대사증후군 검사(혈압·혈당·중성지방 등)와 건강검진(간기능 검사·당화혈색소·체지방 분석 등)을 통해 개인별 건강관리 카드를 작성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이메일을 통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건강상담 및 집단 건강교육을 실시한다.

■들어보았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 박현희 보건행정과장

그 가운데서도 특히, 걷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걸으면서 하는 운동으로, 성인병 예방 등 그 효과가 탁월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대표적 운동이다. 실제로 하루 30분 걷기 운동이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의 발생률을 낮춰 준다.

민선6기 들어 우리 서구는 일주일에 5일 30분 걷기라는 7530 건강걷기 운동을 전개하여 주민들이 걷기를 실천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금년부터 상무지구를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커뮤니티가 있는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상무지구를 명실공히 광주의 대표 명품 중심도시로 육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걷고 싶은 도심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명품도시로 가는 첫걸음은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구축이라 믿고, 서구민 건강포인트제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공공 체육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으뜸서구 명품도시에 걸맞는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 개개인의 건강수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서구 건강체력센터를 4월1일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