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활기찬 영광을 만들자

영광은 원전지역 산업공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외부환경으로서 지역의 특성은 주민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소득 증대에 다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건강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빛원전 6호기가 가동되고 있는 영광이야 말로 지역민들이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를 물색하고 건설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고, 최근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강도시의 발전은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로 이해된다.

미국에서도 도시환경이 건강에 대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에 기초하여 건강한 도시만들기를 목표로 물리적 환경의 개선을 활발히 도모하고 있다.

특히 활동적인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행정책들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는 쾌적한 환경이 신체활동 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체활동은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즉 쾌적한 환경이 신체활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면 사람들은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현실은 원전가동 등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현실에서 점차 위협받고 있는 힘든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사회 발전이 도시공간에 남긴 유산으로 지역민들은 대기오염과 소음 등 건강치 못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동차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건강유지에 필요한 신체활동에도 악 영향을 미치는 환경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특히 원전지역인 영광이야 말로 산업공해의 최고 수준인 방사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물리적 환경이 건강증진에 큰 영향을

건강도시의 개념은 열악한 지역 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에 바탕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건 및 의학적 접근에 더하여 도시계획 및 지역정책 등과의 협력적 통합적 접근을 통하여 지역민의 건강 및 질병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즉 보다 근본적인 건강 결정 요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주민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지역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건강의 차이를 설명하는 주요 요인중 하나인 우리가 거주하고 일하며 여가활동을 하는 장소인 지역사회의 제반 환경이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인식이 크게 미치고 있다.

이는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차원에서 다루어져 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 환경을 만들고 관리하고 개선하는 공간정책이나 도시 계획적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보다 실천적 의미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한 환경은 다음과 같다. 신체비활동성은 비만등 중요한 질병의 요인으로 간주된다. 특히 물리적 환경의 신체활동 친화정도는 건강증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공원이나 녹지공간과 같은 그린인프라는 정신건강과 사회적 연계, 신체활동 촉진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도시구조나 형태가 얼마나 자동차 위주인가 또는 보행 친화적인가에 따라 일상적 신체활동의 수준이나 질병발생과도 관련이 된다.

주택, 빌딩, 작업장 등도 위생수준 적정한 수준의 기준을 갖추고 있는가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마을이나 주거지역의 환경조성과 도로환경 등도 주민의 건강과 상관성이 높다. 특히 건강도시 운동에서는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촉진도시 조성에 많은 관심을 둔다.

건강도시의 목표를 활동 친화적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이 신체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도시정책이나 도시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람들은 가게와 학교와 같은 목적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보행전용 도로에 의해 연결되어 있을 때 더 많이 걷고 자전거를 이용함

걷기를 장려하는 정책, 그리고 복합 토지 이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지역의 융합과 사생활 보호를 중가시킴

지역규모에서 도로안전장비 평가와 정책개선은 걷기와 자전거를 통한 이동을 증가시킴

사회적 소외계층 사람들은 안전한 도로, 인도, 놀이터, 공원, 오솔길 그리고 지역공원과 같은 건강한 삶의 형태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쉽게 접근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

고소득 나라의 보행자 부상 빈도는 사회적 계층 간 차이를 보임, 다라서 어린이 보행자 등 계층과 보행자 부상 빈도 간 관계 수립은 제대로 정립되어야 함

신체적 활동의 참여는 남녀에 의해 차이를 보임, 유럽의 모든 국가와 지역을 막론하고 어린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덜 활동적이고, 남녀 차이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함

지역, 일터, 학교들과 같은 지역 기관의 사회적 개입은 신체적 활동의 시간 량을 증가시켰고, 그 빈도수가 증가 됨

 

지역전체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기위해 우리나라 건강도시여건을 분석을 통해 살펴보자.

건강도시의 강점은 주민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 건강도시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경쟁력 보유이다

반면에 약점은 단시일 내 뚜렸한 성과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등 유사한 개념의 도시들과 차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도시를 둘러싼 기회요소로는 유럽의 선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존도시들의 건강도시화 추시가 뚜렷하고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국민이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것이며 보건정책의 주체(보건소)가 도시계획부서와 공조를 통한 보건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연적인 지형구조가 건강도시 적용에 용이하게 활용되는 강산에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며 우리나라 지자체가 주도한 건강도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위협요소로는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규모 추세가 있고 도시정책 당국의 건강도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기후변화, 산업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건강도시화 정책에 대한 효과가 상쇄되는 것과 함께 건강도시 관련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기반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추세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면서 질병없이 오래 살기가 중요한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정책을 건강한 장수사회로의 변화에 초점을 둔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노력으로 건강도시 정책은 그 의미가 매우 높다.

따라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능동적 복지정책으로 건강도시 정책을 주요 전략으로 개발하여 추진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방향이 보건의료 중심적 접근보다 넓은 건강도시 만들기접근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 여가, 교육, 통근, 통행 등 매일 매일의 일상이 건강한 환경에서 영위 될 수 있도록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창조해 나가야 한다. 즉 건강한 도시 만들기는 우리가 매일 살아가고, 교육받고, 일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생활공간의 질을 향상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새롭게 조성하여 질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한 도시 만들기가 지역전체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보건의료와 도시계획 협력으로 건강한 생활공간 개선

주민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서는 웰빙사회의 도래, 고령화진전 등 여건변화에 맞추어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다루는 기존의 정책적 수단에 건강의 가치가 적극적으로 포함되도록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 지역민들이 매일 살아가는 주민의 일상생활의 공간으로서 도시한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정책의 방향 설정이 필요한 것이다.

WHO에서는 도시 정책시 고려해야 할 12가지 건강 증진 목표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사회통합’ ‘주거의 질’ ‘고용기회’ ‘접근성’ ‘건강한 식품’ ‘안전’ ‘형평성’ ‘대기질’ ‘수질’ ‘토양의 질’ ‘기후안정성등을 예시적으로 제시했다.

이상 12대 건강목표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정책의 다양한 수단과 골고루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운동 촉진시설 및 장소공급, ‘사회통합을 위한 공공장소 확대를 통한 교류의 활성화. ‘고용기회형평성제고를 위한 저소득층 대상 주거 및 일자리공급. ‘건강한 식품공급을 위한 텃밭확대나 지역농산물 물류시스템 활성화 등 다양한 부문의 정책수단들이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건강한 지역 만들기를 위해 도시정책이 추구해야 할 건강목표를 명확히 하여 이에 해당하는 과제를 도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정책 각 부문에서 주민의 건강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응전력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보건의료정책과 공간 정책적 수단의 협력적 추진이 가능하도록 체계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즉 보건의료와 도시계획의 협력을 통해 생활공간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공통의 정책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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