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문호이자 국민적 시인으로 칭송받는 빅토르 위고1843년 딸 레오폴딘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고 한다. 자신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사위와 함께 사랑하는 딸이 뱃놀이를 하다가 익사했으니 그 심정은 오죽했을까. 딸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내 죄에 대한 하늘이 내린 벌이다라는 자책과 함께 글쓰기를 중단하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이처럼 가족을 사고로 잃게 된 후 마음에 남겨진 상처는 평생 후유증으로 남게 되는 것 같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습관화하여 안전한 물놀이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물놀이 안전수칙 중 중요한 4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 물놀이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다리, , 얼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둘째, 물놀이 도중에 몸이 떨리거나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는 물놀이를 중지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셋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들어가서 구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후 구명환, 튜브 등을 이용하여 구조 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음주를 한 후 물놀이를 하는 것은 죽음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놀이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사고는 방심한 사이 한 순간에 일어나며,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번 여름휴가 때에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 소중한 가족의 주검 앞에 오열하는 빅토르 위고의 사례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 /제공 영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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