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영광군 다문화가정에 훈훈한 자비나눔
불갑사(주지 만당 스님)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과 ‘공조’한 가운데 영광군다문화가족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불갑사와 일일시호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광공고 영송관서 열린 ’2016년 다문화가족들의 즐거운 축제-The 사랑한 Day’에서 영광지역 다문화가족을 을위한 자비나눔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매년 연말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광군의 결혼이주민 가정 을 비롯 지역주민 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불갑사와 일일시호일은 전달식에서 각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자비나눔기금을 다문화 모범가정 2가구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 8가구에 전달했다.
격려금을 받은 결혼이주민 당티란치씨(29)는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격려금을 받으니 힘이 난다”면서 “두 아이와 남편과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불갑사와 일일시호일 전달식은 조계사와 일일시호일이 진행중인 이주민 돕기 캠페인 일환으로 보다많은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기금은 일일시호일 캠페인 적립금 중 250만원에 불갑사 후원금 250만원을 더해 조성됐다.
전달식에서 만당 스님은 “한국사회는 이제 이주민 인구가 200만명이 넘은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며 "이주민들은 기초산업 등에서 일하며 한국사회에서 중요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면서 “타국 생활이 힘들더라도 한국에 올 때 꿈꿨던 첫 마음을 새기며 행복하고 보람참 인생을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