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적 희망을 만들었다. 박근혜대통령의 무지로 인한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 국민들이 분노의 촛불을 들었다.

촛불은 안이하고 한심한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촛불은 박대통령을 탄핵으로 귀결시켰다. 헌재가 탄핵심리를 진행 중이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박대통령의 탄핵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자신의 범죄 혐의가 엄청난데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다. 국가의 현실을 생각해서는 하루빨리 사퇴해야 함에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박대통령은 2013년 취임사에서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박대통령은 탄핵을 당해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올해 열리는 대통령 선거가 빠르면 3-4월 중에 열릴 수도 있다. 만약에 기각이 된다면 당초 날짜인 12월에 실시된다.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이은 실정을 실감했다. 올해 실시하는 대통령선거에서 지난 두 번의 실패를 반성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정당보다는 인물과 능력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영광지역의 2017년은 희망과 고난이 교차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대마산단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7월에 준공하면서, 그린카 생산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착수할 계획이다.

대마산단이 전기자동차산단으로 명명되면서 아직까지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사정을 비추어 볼 때 그린카 기반구축은 영광의 미래를 만드는 사업임이 분명하다.

이를 토대로 젊은이들이 되돌아오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많은 외지인들이 찾아오는 영광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원전의 안전 가동은 물론 상생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올해는 한빛원전의 고준위폐기물 저장시설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정부와 한수원은 밀어붙이기 식으로 대들고 있지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연구와 지혜를 동원해야한다.

새해에는 지역이 발전하면서 지역민을 즐겁게 하는 정책들이 쏟아지길 희망한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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