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 필요”

영광군농아인선수단이 전남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영광군선수단은 지난 6일과 7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7회 전남농아인체육대회에 배드민턴, 탁구, 볼링, 수영, 육상 등에 50여며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전남농아인체육연맹이 주최하고 전남농아인체육연맹 장흥군지부가 주관했다.

전남 지역 17개 시·군에서 선수 650, 임원 250명 등 9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배드민턴, 탁구, 볼링, 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남농아인체육대회는 농아인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7번째 대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수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목포시가 2, 영광군이 3, 영암군과 장흥군은 각각 모범선수단상과 입장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농아인 선수단이 이틀간 화합의 한마당 축제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앞으로 지역 장애인들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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