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출신 작가 장진기 시인이 새로운 시집 화인(발행 나남)을 지난 15일 발간했다. 시집 화인은 1부 묵적, 2부 이승의 밤, 3부 화인, 4부 동진강의 가을, 5부 수도암의 꽃무릇 등 100여편의 시를 엮었다. 이 시집에 대해 오세영 시인은 장진기의 시에는 우리 것의 소중함과 우리 것의 사랑스러움과 우리 것의 안쓰러움이 하나의 향기처럼 스며있다고 평했다. 또한, 김준태 시인도 명찰 불갑사와 원불교의 성지 등 명암이 교차되는 고향에서 영광 흙의 속살처럼 부드럽고 솔바람처럼 소슬하고 맑다장진기의 시는 고향 영광을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진기 시인은 마음을 비우고 비웠더니 變通(변통)이 왔다. 좋은 인연들을 건너뛰며 눈물 나는 시집을 엮게 되었다고 시집 내 시인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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