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매우 특별한 시상식 열어

영광사거리 매일시장에서 굴비가게를 운영하는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 활력회복과 상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각종 회의, 행사 등에 참석하기위해 가게를 비운 채 광주, 전남은 물론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녀야 한다.

외지에 가지 않고 가게에 있을 때에도 상인연합회 운영과 시장 활성화, 조직화 등에 대한 고민으로 영업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가게는 전적으로 아내 정성이(54)씨 몫이라고 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최근 전성이씨처럼 남편의 상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夫唱婦隨(부창부수)한 전통시장 상인회장 아내 8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각 시장마다 상인회를 중심으로 특별한 아이템이 있는 매력 넘치는 시장을 만들고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여 전통시장이 조금씩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상인회를 끌어가는 상인회장의 희생과 봉사의 산물이며 상인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아내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월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및 피해복구에 공헌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여수센터 신동길(31) 주임과 야시장 운영 및 특화먹거리 개발로 순천아랫장을 관광명소로 변모시킨 순천아랫장문광형사업단 장세은(31) 실장 등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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