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회장 권재국)는 지난 12일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정혜숙)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통일공감 좌담회를 진행했다.

우리지역 여성리더들의 통일담론 형성과 통일의식 확대 및 단체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회 여성회장단, 농협 농가주부모임 임원, 재향군인회 여성회 임원과 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 여성위원 등 40명이 참석했다.

통일특강을 맡은 유현주 탈북강사는 우리 삶과 행복한 통일이라는 주제로 북한 실상과 탈북과정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하며 우리지역 여성들에게 분단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인권유린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전달했다.

지금 우리 사회 대부분의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얼마나 큰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고 고통 속에 지내는 북한 동포들이 하루 빨리 평화롭고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통일을 앞당기는데 우리 여성들이 작은 일부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심금을 울리는 가슴 진한 감동과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 있는 평가를 남겼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청중이 질문하고 강사가 답하는 11답 시간과 청강 소감 발표 시간을 가지는 등 자유로운 통일대화의 장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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