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후 등 필요할 때 양파 수확작업 인력 지원받을 수 있어 좋다”

굴비골농협 (조합장 천영문)이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해결한다.

굴비골농협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의 부족한 일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군농협 협력사업으로 15개 시군 21개 지역농협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 농촌인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사업비 15억 원(도비 15%시군비 35%농협 50%)을 들여 영광 등 15개 시군 지역농협 21곳에서 개설됐다. 전담인력 인건비, 센터 홍보비, 작업자 안전 및 최초 작업자 현장실습 교육비, 원거리 작업자 교통숙박비 등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 농촌 인력 공급체계를 운영한다.

지난 3월 전라남도는 도청에서 도농협시군이 모여 전라남도 농촌인력지원센터 발대식을 개최해 센터의 운영 계획, 목표 공유, 성공적 운영 등을 다짐했다.

앞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유형기간, 임금 수준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들은 거주 지역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전담 직원과 상담 후 일손 필요 작업인원 등을 신청하면 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신청 농업인의 실시간 데이터 관리를 통해 적정한 인력을 농업인에게 중개하게 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 지원을 받은 법성면 강모씨는 오전이나 오후 등 필요할 때 양파 수확작업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 예전에는 직접 작업자들을 수송해야 했는데,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농작업 전후 인력을 수송해줘 편리하다고 밝혔다.

굴비골농협 천영문 조합장은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일손 부족 농가의 부담을 더는 등 안정적 영농활동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을 매년 확대하는 등 부족한 농번기 농촌인력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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