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과 일찍 온 더위로 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의 피해가 우려된다.

영광군은 3월부터 논두렁 보리밭 등을 지속적으로 예찰한 결과 지난해보다 벼 물바구미의 개체 수의 증가가 뚜렷하다고 판단해 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이 현지 출장을 실시하여 본답의 피해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기 이앙된 조생종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벼 물바구미의 피해가 나타났고 그 개체수 또한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벼 물바구미는 논둑이나 제방 잡초 또는 논주변 야산 표토에서 월동하다가 모내는 시기인 5~6월 본답으로 이동해 모의 본엽을 가해하고 물속 볏 대에 산란해 유충이 뿌리를 가해하기 때문에 벼의 초기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물바구미는 적용 상자처리제를 살포하면 방제가 용이한 해충으로 적정 약량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본답에서 발생시에도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되는 해충이라며 이앙 후 본답 예찰을 통해 밀도가 높으면 산란 전에 반드시 방제하여 초기생육이 더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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