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지난 달 31일 축협 옆 공터에서 축산농가 자체 방역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개인 휴대용 연막방역기에 대한 무상 수리를 진행한 가운데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축협에서 운영하는 공동방역단은 한우 기준으로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만 방역을 실시하고 다두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은 농가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무료 점검을 통해 영광에서 수리할 수 없어 불편을 겪은 많은 조합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날 무상 수리에는 한우 젖소 등 다두사육을 하고 있는 60여 농가가 참여하여 밧데리 방전과 노즐 막힘 등의 주요 고장을 수리함으로써 양축농가의 방역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산 조합원이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휴대용 방역기에 대한 수리비용 전액을 축협에서 부담했으며 이번 무상수리을 통해 축산인들은 축협에 대한 신뢰가 한층 두터워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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