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송흥초 등 초등학교에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장학금 기부

모교초등학교에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부해 온 동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염산송흥초 육성회장을 지낸 김길모 전 염산농협 이사다,

김 전 회장은 육성회장을 지내면서 실력은 있는데 가정형편이 안 좋아 꿈을 못 펼치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김 전 회장은 23년 동안 개인적으로 장학금 전달해 오던 중 송흥초가 폐교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폐교가 되기 전 송흥초 교장과 교직원 일동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고 기부를 이대로 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송흥초가 아닌 염산초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김길모 전 회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지역에 발전이 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염산농협(현 서영광농협) 이사를 세 번 지냈다. 특히 이사에 재출마를 하려 했으나 지역 후배들과 경쟁을 우려해 경선을 피하고 지역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후보 등록을 피했다.

김 전 회장은 농협이사는 농협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막중한 권한과 함께 책임을 묻고 있는 직책으로 그 책임은 이사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그대로 돌아온다고 의미 있는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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