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에 초소형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영광군과 캠시스가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캠시스는 투자협약 이후 부지를 계약하고 인허가 단계를 거쳐 빠르면 오는 7월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조립공장과 용접공장을 단계적으로 2021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캠시스는 개발비 1,600억원 등을 투자하고 2022년부터는 약 450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여 연간 3만대 생산규모 시스템을 갖춘다고 설명한다.

인천에 본사가 있는 캠시스는 1993년 회사를 설립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업계 선도기업이다.

2013년에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진출해 스마트카 솔루션을 확보하고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나서, 전기차 핵심부품인 동력전달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캠시스는 4륜승용 초소형전기차 ‘PM100’ 4륜상용 픽업트럭 ‘CM100’ 3‘TM100’을 자체개발해 영광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캠시스가 영광으로 둥지를 정한 결정적 요인은 7월중 준공예정인 e-모빌리티센터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중심에 있는 e-모빌리티센터에서 관련 기업체들이 연구개발한 제품에 대한 시험 설비와 실증 등에 필수인 트랙이 조성되고 있음이다.

지난 2월 영광신문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e-모빌리티 영광미래 발전 20년 성장 동력을 만들자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e-모빌리티는 미래 산업으로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결론한바 있다.

새정부의 기대와 영광사람인 이낙연 총리가 취임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이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장의 중책에 있다. 지역민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은 이 같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도 타당하지만 ‘e-모빌리티연관 산업에도 주력해야 한다.

영광 e-모빌리티센터를 세계적인 실증단지로 조성하여 실증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인증단지까지 자리 잡아야 한다.

e-모빌리티산업을 미래 국가 국책사업으로 확대시켜 국가 예산을 증액 지원토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국가정책의 R&D에 지속적으로 반영시켜 장기적인 정책 지원을 연구해야 한다. 이 경우 수백 개의 e-모빌리티 연관 기업들이 영광에서 제품생산을 연구하고 실행할 것이 자명하다. 그러한 차원에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위한 e-모빌리티 특구조성은 영광을 e-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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