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멈추지 않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작은영웅들과 어두운 곳에서 묵묵하게 살아가는 단체들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또한 그 꿈을 위해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달려가는 동네방네 영광사람들의 한주간의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여과 없이 전하고자 한다. /신창선 기자 제보 및 기사문의. 010-3573-9233. tlsckdtjs@nate.com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누가 울꼬?

영광군기독인들의 6.25추념 연합구국기도회 열려

영광대교회에서 지난 25일 영광군의 기독인 2,000여명이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연합구국 기도회가 열렸다. 작금의 시대 상황을 보면 절대절명의 위가 속에 대한민국과 배달민족이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주변국들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수백 수천만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파렴치한 행위에 과연 진정한 우방은 있는 것이가?란 회의가 들 정도다. 한편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선 핵전쟁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전쟁이란 단어가 언제 우리 앞에 닥칠지 모르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해결책은 딱히 없어 보인다. 그저 파멸을 향해 달리는 무한열차에 올라탄 기분이다.

이럴 때일수록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할텐데 정신적 리더쉽을 발휘할 지도자들은 어디에 숨어있는지 머리카락조차 안보인다. 다들 자신이 최고이며 자신의 말만 옳다 떠드는 교만의 말잔치만 난무할 뿐이다. 정말 겸손한 마음과 낮은 마음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민족의 앞날을 위한 무릎 꿇음이 얼마나 있는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를 자문하며 자신이 믿는 절대자를 향한 외침이 그래서 더 신선하고 아름답게 여겨지는 기도회였다.

특히 이날 설교를 맡은 안영로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는 어릴 적에 염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6.25동란 중 교회의 아픔이 어떠했으며 어떤 자세로 이런 박해를 받아내고 치유의 과정을 거쳤는지를 설명하면서 자신밖에 모르는 요즘의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용서와 연민 없이는 이런 폭력적 상황을 치유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이런 일에 영광의 기독인들이 먼저 나서서 용서과 연민의 삶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67년 전 영광의 기독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민족과 세계열방의 평화를 품고 기도하며 이웃에 실천하는 삶을 강청했다.

이후 열린 기도회에서는 삶과 신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에 우리의 삶 속에 신앙의 힘이 드러나야 할 것을 다짐하면서 지난 날 진정 아름다운 신앙의 참 가르침에 벗어나 지교회 중심적이고 물질우선적 가치관에 경도되어 지내왔던 것을 회개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그리고 신앙의 참모습을 잃어버렸던 과거의 모습을 회개하면서 이제 다시 절대자 하나님께 우리 마음의 옷을 찢으면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예수의 오심은 잘나고 부유한자를 위해 오지 않으셨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며 가난한 자에게 참 부유함을 눈 먼자와 병든 자에게 고침을 주시며 이 땅을 창조의 원래 목적으로 회복시켜 희년을 선포하시기 위해 오셨음을 고백하며 찬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리 영광군의 기독인들의 기도함성 소리가 하늘에 닿아 이 땅에 평화와 구속의 은혜가 넘치길 간절히 바라며 이 민족과 니 나라를 놓치 않으시리라 확신한다

 

영광걸스카웃, 생수병 버리지 않기 운동 캠페인

등산객 많이 찾는 불갑산태청산물무산 등 진행

한국걸스카우트 영광지구연합회는 생수병 버리지 않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걸스카우트 영광지구연합회(회장 장은영)는 지난 24일 주말 회원들과 함께 영광 관내 주민과 등산객이 많은 불갑산, 태청산, 물무산 등에 생수병 버리지 않기 운동캠페인을 벌였다.

생수병 버리지 않기 운동은 생수병에 물이 남아 있으면 볼록 렌즈 역할을 하면서 집광현상이 일어나 열이 한곳에 모이게 되면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오랜 가뭄으로 산과 들이 건조해서 산불예방 차원뿐만 아니라 건전한 등산문화와 자연훼손 방지 등을 염두 해 두고 진행된 행사이다.

 

영광중앙교회, ‘그때를 아십니까

14년째 주먹밥 나누기 행사귀감

영광중앙교회(담임목사 김칠수)가 지난 24일 터미널사거리 동아약국 앞에서 67년 전 6.25전쟁을 기억하며 어렵고 배고프던 시절을 상기하자는 주먹밥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2005년부터 겨울철 노점상인과 택시기사들에게 따뜻한 한방차 나누기, 6.25기념 주먹밥나누기 행사 등을 시작한 이래 올 해도 어김없이 중앙교회 가족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군남면에서 생산한 찰보리와 백미로 주먹밥을 짓고 단무지, 풋고추와 된장을 넉넉하게 준비했다.

철사 줄로 두 손 꽁꽁 묶어 넘어가는 미아리고개그 시절 노래를 들으면서 1000여명의 주민들은 예전과는 입맛이 다르지만 정말 맛있고 뜻있는 행사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범위를 확대하여 더 많은 영광군민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영광중앙교회는 이번 행사가 주먹밥 한개 먹어보는 체험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서로 아끼고 서로 돕고 서로사랑하며 함께 사는데 초석이 됐으면 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 했다.

 

백수초,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역사문화탐방

기본예절과 학습태도는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다

백수초등학교(교장 이금진) 5, 6학년 20명 등은 최근 4일간의 일정으로 오사카 해외역사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오전 7시에 학교를 출발하여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 학생들은 오사카 신사이버시를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문화체험을 시작했다. 시립과학관, 오사카성, 유니버셜 스튜디오, 교토 방재센터, 금각사, 귀무덤 등을 견학하고 카케시로다이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일본문화유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일본 역사의 대칭점과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 부분들을 직접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오사카의 초등학교 방문은 학생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6학년 이경선 양은 작년에도 해외체험학습을 갔었지만 특히 올해는 현지의 학교를 방문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의 교실풍경과 배우는 내용은 비슷한 것 같은데 일본학생들의 기본예절과 학습태도는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금진 교장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와의 역사적 유사점과 연관성을 직접 느끼게 해보고 싶었으며, 일본문화의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말했다.

한편 백수초는 향후 4년간 교육과정 속에 해외문화체험학습이 계획되어 있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오케스트라 나눠DREAM’ 봉사연주회

비룡양로원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

영광군은 지난 24일 비룡양로원에서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영광군 청소년 오케스트라 나눠 DREAM 봉사연주회를 가졌다.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투우사의 행진 등 클래식뿐만 아니라 안동역에서, , 고향의 봄, 보리밭 등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내는 노래 등 총 7곡을 연주하여 어르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이 진지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띠고 향수에 젖는 표정이었다.

연주회는 심상욱씨의 지휘로 단원 40명 전원이 참여하여 작지만 큰 감동을 만들어냈다.

군 관계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군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주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꿈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연주회를 종종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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