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설명회 갖고 19일부터 한 달간 접수

영광군이 전남도의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사업에 참여한다.

전남도는 도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을 위해 2018년 사업 대상지를 오는 818일까지 공모한다.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대상지는 첫 해인 20156개 섬을 선정한데 이어 현재까지 10개 섬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하고 해마다 2개 섬을 추가해 2024년까지 모두 24개 섬을 가꿀 계획이다.

가고 싶은 섬가꾸기는 고흥 연홍도를 비롯한 10개 섬에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강진 가우도, 여수 낭도, 신안 반월·박지도가 오픈한데 이어 올해 고흥 연홍도, 완도 소안도가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에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마을식당, 숙박, 특산품 판매 등 마을기업 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주민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강진 가우도는 섬오픈 이후 2가구 5명이 귀어하고, 마을 공동식당과 황가오리빵 판매로 3억 원 가량의 매출 올리고 있다. 마을 주민 전원이 마을기업 직원인 전국 유일한 섬마을이다.

전라남도는 2018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18일 섬 주민과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한 달간 시군 공모에 나선다.

공모가 끝나면 가고 싶은 섬분야별 전문가 8인 이상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서류평가(30%)와 현장평가(70%)를 통해 섬 마을 활성화 및 잠재력, 사업 추진 가능성과 섬 주민의 참여 의지, 섬의 생태·자연·문화·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개 섬을 9월까지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2개 섬에는 2018년부터 매년 8억원씩 5년간 총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섬 둘레길, 마을식당, 마을 펜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주민협의회 구성과 마을기업 육성, 발전계획 등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동시에 주민 역량 강화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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