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4일 오전 10시 결승전 SBS 스포츠 생중계

국내 고교 축구대회 중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24일 개막한 가운데 다음 달 4일까지 12일간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와 경향신문사가 주최하고 영광군체육회, 전남축구협회, 영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40개팀의 선수와 임원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대회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전 축구계의 관심이 영광군으로 쏠리고 있다.

1968년 창설된 이 대회는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최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차범근, 조광래, 서정원, 이동국 등 우리나라 축구를 호령했던 대형선수들이 배출되는 등 우리나라 축구발전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축구대회를 영광에서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이번 대회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소속학교나 팀의 명예를 드높이고, 선수 개개인 모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개막식 경기로 서울중앙고와 서울보인고 경기가 열린 가운데 김준성 군수와 강필구 군의회의장,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 유환수 영광군축구협회장 등이 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시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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