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 70대 남성이 멧돼지 포획용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2일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40분께 묘량면 운당리 한 논에서 A(73)씨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했다.

아들은 경찰에 아버지가 저녁식사 시간에도 귀가하지 않아 논으로 찾아가보니 수로쪽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논에 일을 하러 나갔으며, 발견 당시 신체 일부에 전류에 의한 피부 손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멧돼지 포획용 전선에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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