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오는 815일은 제72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1945815일 일제의 강점에서 국권을 되찾은 것을 경축하기 위한 국경일로, 1949101일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815일을 '광복절'로 지정하였다.

광복(光復)이란 빛을 되찾았다.’라는 의미로 암흑 같은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의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것을 뜻한다.

우리 선열들은 빼앗긴 주권을 찾아오기 위해 경술국치 전부터 50여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의병운동, 3·1운동, 무장독립운동, 학생운동, 문화운동, 외교활동 등으로 광복을 맞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미주와 유럽대륙, 심지어 일본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항일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 이면에는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오직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이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우리는 선열들의 이러한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선양하여 선진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국민정신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하겠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대대적으로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은 물론 훈,포장을 전수하기위해 후손찾기 운동을 벌여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현충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나라사랑정신 함양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특히 평생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독립유공자의 위국, 헌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생존 애국지사 또는 유족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종종 들려오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교과서, 중국의 동북공정 등은 과거의 역사조차 외면하는 강대국의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나라사랑정신의 선양이 왜 절실히 필요한가를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이번 제72주년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걸고 인근 현충시설을 찾아나서는 그런 일상의 조그마한 일들을 해보면서 나라사랑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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