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과 우호협약체결

관광·축제·청년·농산물·귀농 등

영광군이 서울시와 청년, 농산물 판매, 귀농귀촌 등 각종 정책 및 인적교류를 추진한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18일 오후 5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과 김준성 군수 등 양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이날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청년자립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영광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확대 공동 마케팅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양 지역 간 정책 우수사례 공유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 5개 사업 추진을 약속한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인 서울시와 농촌지역인 영광군이 공동추진하기로 한 이들 사업은 한때 상당수 지자체들이 전시성으로 추진하다 유야무야 했던 과거 도농교류를 넘어 상생을 위해 구체화 했다.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수도권 우수 농수특산품 판매는 체계화 되어 도시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받고 농촌은 대규모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 이를 지역 축제 및 관광과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는 청년정책 성공 사례를 도입해 청년자립을 높일 수 있고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도시민들에게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수도 있다. 우수 정책과 인적 교류까지 활성화되면 영광군도 한 단계 발전된 행정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 내에서는 세밀하고 체계화된 전략적 사업을 통해 모처럼 찾아온 대도시와의 우호교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높다.

특히, 협약식이 추진된 이날 하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들이 즐기고 서로의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와락 안아준다는 의미의 청춘와락행사가 밤 10시까지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저녁 7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년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토크 콘서트를 연다. 박 시장과의 토크 콘서트는 서울의 청년정책은 무엇인지 설명을 비롯해 영광에 사는 청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도 함께 이야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어린이 물총놀이 라장과 먹거리 및 체험이 가능한 프리마켓이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동아리 공연 등 청소년과 함께하는 청춘무대, 7시부터는 소공연장에서 어린이 무료영화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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