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안방극장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50부작 출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영광출신 배우 최귀화(40사진)가 주말 브라운관 섭렵에 나선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재발견된 배우 최귀화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최귀화는 최근 아버지가 이상해후속으로 오는 92일부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중 동네 빵집 사장인 강남구역할로 등장한다. 강남구는 '황금빛 내 인생' 주연배우들인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등과 엮이면서 소시민적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요한 멜로 라인도 형성한다. 극중 선우혁(이태환 분)의 누나 선우희 역 정소영과 멜로 연기가 예정돼 있다.

드라마 '미생', 영화 '곡성', '부산행', '더킹', '조작된 도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와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은 그는 199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멜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달 28일 영화 택시운전사시사회차 고향 영광을 방문한 최귀화는 데뷔 20년 만에 멜로 연기라니, 떨린다멜로 연기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건 없다“'강남구' 캐릭터가 평범한 소시민 역할이라 어떻게 하면 그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지 더 고민 중이라고 했다. '첫 사랑과 재회'라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그런 경험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귀화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연출자 김형석 PD가 먼저 제의해서 이뤄졌다. 이미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2'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최귀화는 촬영 스케줄상 김PD의 제안을 쉽게 수락할 수 없었던 상태. 하지만 '나쁜녀석들2'가 여러 사정으로 촬영이 미뤄지면서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최귀화는 먼저 연락을 주신 김형석 감독님께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며 소현경 작가님과는 얼마 전 술자리를 했는데 기대가 크셨다. 믿고 캐스팅 해주신 김 감독님과 소 작가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귀화는 8월 초부터 '황금빛 내 인생' 촬영을 본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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