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이력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전시회로 순수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는 전시

영광 젊은 화가 전시회 열다

영광의 젊은화가 김민수 작가와 최양선 작가가 926()~102() 까지 영광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소소를 주제로 첫 번째 기획전을 한다.

산책을 하며 바라보는 풍경 안에서의 길과 지도를 통해 보게 되는 길은 다르다. 산책을 하며 바라본 풍경에서의 길은 하늘의 색과 구름의 모양, 보도블록 사이에서 고개를 내민 이름 모를 풀과 살랑거리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어울려 한편의 수필을 이루는 요소라면 지도에서 찾아보는 길은 폭이 얼마이고 어떤 방향으로 뻗어 어느 장소와 연결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떤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정보전달체계에 가깝다. 같은 장소를 표현한 지도와 잘 그린 풍경화를 놓고 어느 것이 더 아름답냐고 붇거나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이냐고 따지는 일은 의미가 없다. 그런데 실용성과 예술 사이에 놓인 깊은 간극 위에 다리를 놓으려는 사람이 있다. 사물의 아름다움을 도식화해 보여주면서 목적성과 예술성 중간의 어딘가에 머무르지 않는 예술을 추구하는 한 시각예술가의 작업이 그것이다.

김민수 작가는 작업이 제일 중요했고 그래서 쭈욱 시간되는 대로 그림을 그려왔다. 명쾌한 그의 전시회가 오는 926()~102()까지 일주일간 예정되어 있다.

김민수 작가는 "다른 작가들이 교류를 통한 소통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예술이란 직업적 특성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작가 개인의 소소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자신과의 소통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작가가 느끼는 시각적 감성이 대중들의 소소한 이야기로 꾸며졌을 때 소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경력이나 이력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전시회로, 작품 감상의 방해요소를 생략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 받고 싶다 고 말했다.

김민수 작가는 지금 현대미술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감상자의 누치를 살피는 과정이 반복되어 배금 주의적 사고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현대 미술의 폭은 마지노선을 넘어 고상함이 넘치는 물질적 도구로 전략하고, 예술적 탐구심은 그저 상업적 가치로만 여겨지는 현실에 저는 상실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김민수 작가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은 소소한 이야기들로 감상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일상에서 접 할 수 잇는 풍경이나 사실적 묘사로 그려낸 작품을 통해 공감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미술전시관을 관람하러가는 것부터가 지적 소양을 채우기 위해 서기도 하지만 여유를 찾는 관람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그런 이유여서 일까....‘소소전이야말로 거기에 딱 맞는 기획이라고 생각 했다. 소소한 재미와 이야깃거리로 꾸며진 작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소소전을 통해 많은 관람자가 일상 속에 작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예술적 감성을 느낄 우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전시문의

김민수 작가

연락처 010-4983-4444

이메일 minsu4044@naver.com

SNS instagram.com/kimminsu_artist

최양선 작가

연락처 010-4402-2772

이메일 hwadam_art@naver.com

blog blog.naver.com/hwadam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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